메뉴 건너뛰기

김영록 전남지사, 조목조목 정면 반박
구글·아마존 등 선호할 수 있는 최적지
"국민통합 대선국면···편가르기 자제를"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 제공=전라남도

[서울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전남 해남에 재생에너지 기반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도 입장에서 유감을 표한다”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데이터센터가 국제 해저케이블이 육지와 연결되는 지역에만 위치해야 한다는 것과 원전 인접 지역이 데이터센터 입지로 유리하다는 것은 전력계통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주장”이라며 “재생에너지를 문제 삼는 것 또한 합리적 에너지 믹스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전남 해남은 5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원을 준비중이고 대규모 집적화단지를 만들 계획”이라며 “이런 경우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전 공급 단가 이하로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전력공급이 가능해 최고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이준석 후보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에 이상적인 에너지믹스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원전 등을 보완적으로 활용함이 타당하다”며 “전남은 태양광으로 한전보다도 더 싼 전기공급이 가능한 분산에너지 최적화 지역, 구글,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이 선호할 수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글 말미에 김 지사는 “어느 지역이던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서로 윈윈하도록 노력하면 된다”며 “국민 통합을 위한 대선 국면에서 지역을 편가르는 설익은 주장은 삼가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이재명 후보가 서해안 지역을 해상풍력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했다. 전남 해남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며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아예 없는 망상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61 제2의 ‘검정고무신’ 비극 막는다···공정위, 저작권관련 불공정 약관 대거 시정 랭크뉴스 2025.05.18
49460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판매 1만원"…카페 주인들 뒤집어졌다 랭크뉴스 2025.05.18
49459 이재명 ‘호텔·커피경제론’에… 윤희숙 “먹튀” 권성동 “황당한 발상” 랭크뉴스 2025.05.18
49458 웃통 벗고 옹기 안으로 쑥…80만뷰 대박난 '옹기맨' 깜짝 정체 랭크뉴스 2025.05.18
49457 ‘계몽’ 김계리, 국힘 입당…“김문수 턱걸이 능력까지 알리겠다” 랭크뉴스 2025.05.18
49456 트럼프 "19일 푸틴과 전화회담"‥종전 논의하나 랭크뉴스 2025.05.18
49455 트럼프의 19일 푸틴·젤렌스키 연쇄통화, 휴전 돌파구 만들까(종합) 랭크뉴스 2025.05.18
49454 김혜경,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벌금 150만 원에 상고 랭크뉴스 2025.05.18
49453 김문수 “규제 개혁으로 경제 판갈이”…이준석, 5·18 기념식 참석 랭크뉴스 2025.05.18
49452 연립·다세대 재건축 활성화할까···서울시, 3년간 용적률 300% 완화 랭크뉴스 2025.05.18
49451 "목이 90도로 확 꺾였다"…종일 스마트폰만 보던 20대 日 남성 엑스레이 '깜짝' 랭크뉴스 2025.05.18
49450 오늘 첫 TV토론‥후보 4인 '경제분야' 격돌 랭크뉴스 2025.05.18
49449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20대 여성 생명 앗아간 '희귀 치매'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18
49448 이경실 “89평 자택 경매 취소…투자 꼬였으나 해결돼" 랭크뉴스 2025.05.18
49447 나경원 "국민과 당원이 빅텐트…이제 선거 판갈이 시작해야" 랭크뉴스 2025.05.18
49446 5·18 기념식 묵념 때 ‘늙은 군인을 위한 노래’를 사용했다고? 랭크뉴스 2025.05.18
49445 광주 하늘 15km 시커멓다…"화재 연기기둥 사흘은 더 갈듯" 랭크뉴스 2025.05.18
49444 제조업 취업자 비중 역대 최저…신규채용도 사라져 랭크뉴스 2025.05.18
49443 이재명, 선대위에 홍준표 세우려 했다…거침없는 '보수 돌진' [대선 비하인드] 랭크뉴스 2025.05.18
49442 소방 당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오전 중 90% 이상 진화 목표" 랭크뉴스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