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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17일 오전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이 오후 8시 50분 기준으로 70%를 넘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광주소방본부 제공

이날 김관호 광주 광산소방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광주공장 2공장 전체가 전소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60%만 탔고 주불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장 안에 있는) 고무들을 태우면서 불을 끄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11분쯤 광주소방본부 119상황실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전국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할 수 있게 하는 조치다.

이번 화재는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이 화재를 완전 진압한 뒤 밝힐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광주공장은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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