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자신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17일 앞두고, 당을 떠나겠다 선언했습니다.

논란이 반복됐던 윤 전 대통령 거취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국민의 힘은 한숨 돌린 분위깁니다.

첫 소식으로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면 44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입당한지 3년 9개월 만에 1호 당원의 당적을 정리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을 떠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층 결집을 당부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탈당 권고 이틀만으로 내일(18일) 첫 TV 토론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로 보수 지지층이 갈라지면서 대선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됩니다.

당에선 즉각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될 거라며 환영 메시지를 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며 단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 뜻을 잘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정말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결단을 존중한다, 이제는 하나로 뭉쳐 대선에서 승리하자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문수 후보가 탄핵의 강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 '계엄 반대' 등을 요구하며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는 다음 주부터 선거 유세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한 특사단도 꾸려졌는데, 내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50 오늘 첫 TV토론‥후보 4인 '경제분야' 격돌 랭크뉴스 2025.05.18
49449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20대 여성 생명 앗아간 '희귀 치매'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18
49448 이경실 “89평 자택 경매 취소…투자 꼬였으나 해결돼" 랭크뉴스 2025.05.18
49447 나경원 "국민과 당원이 빅텐트…이제 선거 판갈이 시작해야" 랭크뉴스 2025.05.18
49446 5·18 기념식 묵념 때 ‘늙은 군인을 위한 노래’를 사용했다고? 랭크뉴스 2025.05.18
49445 광주 하늘 15km 시커멓다…"화재 연기기둥 사흘은 더 갈듯" 랭크뉴스 2025.05.18
49444 제조업 취업자 비중 역대 최저…신규채용도 사라져 랭크뉴스 2025.05.18
49443 이재명, 선대위에 홍준표 세우려 했다…거침없는 '보수 돌진' [대선 비하인드] 랭크뉴스 2025.05.18
49442 소방 당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오전 중 90% 이상 진화 목표" 랭크뉴스 2025.05.18
49441 김문수 "규제혁신처 신설, 주52시간 규제 깰 것" 경제공약 발표 랭크뉴스 2025.05.18
49440 이재명,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책임 강화, 권한 분산” 랭크뉴스 2025.05.18
49439 "무능해질 때까지 승진? 두고 못 봐" 팀장 줄이는 빅테크의 속사정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랭크뉴스 2025.05.18
49438 [김문수 포스터 몰아보기] 29년 전 ‘노동 투사’, 2010년 ‘보수 전사’ 랭크뉴스 2025.05.18
49437 한동훈, 20일부터 ‘김문수 지원 유세’… 부산·대구 등 ‘영남권 벨트’ 공략 랭크뉴스 2025.05.18
49436 이재명 "대통령 4년 연임제 하자, 개헌 당시 대통령엔 미적용" 랭크뉴스 2025.05.18
49435 이재명 "재임 대통령엔 연임제 적용 안 돼…임기단축 신중해야" 랭크뉴스 2025.05.18
49434 해킹 사고 한 달 SKT, ‘고객신뢰 위원회’ 출범···내일부턴 도서·벽지 직접 간다 랭크뉴스 2025.05.18
49433 안창호 인권위원장, 광주시민 항의에 5·18기념식장서 쫓겨나 랭크뉴스 2025.05.18
49432 ‘윤석열 방어권’ 안창호 인권위원장, 광주 시민 반발에 5·18 기념식 참석 못해 랭크뉴스 2025.05.18
49431 층간소음 항의에 “불 지르겠다” 난동 60대 실형 랭크뉴스 202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