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주당 측 "기대감 갖고 허은아 행보 주시"


허은아, 이준석에 공개토론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2.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안채원 기자 =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는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중도보수 확장 시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도보수론'이 단지 선거용 수사에 그치지 않고, 시대를 읽고 국민을 향하는 정치적 진심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전 대표의 메시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허 전 대표는 "국민의힘은 필요할 때는 대통령을 방패로 삼고, 부담스러워지면 거리두기를 해왔다"며 "한 정당에서 두 대통령이 강제 출당과 자진 탈당으로 떠난 지금, 우리는 보수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권력 중심의 보수가 아니라 공동체와 책임, 상식을 회복하는 보수가 필요하다"며 "정치적 책임의 실종이라는 악순환에 빠진 지금의 국민의힘은 더는 보수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허 전 대표는 그러면서 "제가 꿈꿔온 건강한 보수의 회복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전 대표는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23년 이준석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이듬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끝에 올해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고 탈당했다.

한편, 허 전 대표의 메시지와 관련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대감을 갖고 허 전 대표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란 종식'에 뜻을 같이한다면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보수 인사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날 오전 이 후보의 광주 유세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이었던 김용남 전 의원이 참석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지난 15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이 후보 지지에 나섰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65 지귀연 “삼겹살·소맥 사는 사람도 없어”…접대 의혹 부인 랭크뉴스 2025.05.19
49864 [속보] ‘룸살롱 의혹’ 지귀연 “사실 아냐, 접대받는 생각 해본 적 없어” 랭크뉴스 2025.05.19
49863 민주당, '연임제 독재 의도' 김문수 향해 "연임·중임 구분 못해" 랭크뉴스 2025.05.19
49862 SKT ‘유심 정보’ 2695만건 털렸다...3년전 악성코드 설치 추정 랭크뉴스 2025.05.19
49861 김상욱, 민주당 입당‥"참민주보수의 길 걷고 싶어 입당" 랭크뉴스 2025.05.19
49860 지귀연 “삼겸살에 소맥 사는 사람도 없어”…‘룸살롱 의혹’ 부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9
49859 이용기 대전시의원, 차량서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5.19
49858 [속보]SKT 해킹 악성코드 21종 추가 확인…IMEI 유출 가능성 랭크뉴스 2025.05.19
49857 '내란 재판장' 지귀연 "삼겹살·소맥 사준 사람도 없다"…접대 의혹 부인 랭크뉴스 2025.05.19
49856 洪 설득 '국힘 특사단' 하와이 도착…"김문수의 깊은 메시지 있다" 랭크뉴스 2025.05.19
49855 '계몽령' 김계리 국민의힘 입당‥국힘 "윤석열 탈당 퇴색되지 않아" 랭크뉴스 2025.05.19
49854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노동자 끼임 사망…2022년 이후 3번째 랭크뉴스 2025.05.19
49853 지귀연 재판장, '접대 의혹' 직접 부인‥"대응 자체가 재판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9
49852 [속보]‘윤석열 재판’ 지귀연 부장판사 “접대 의혹 사실 아냐···생각도 한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5.19
49851 [속보] “SKT 가입자식별키 2696만건 해킹 유출” 랭크뉴스 2025.05.19
49850 [속보] 尹 탈당 뒤 첫 공개출석…두번째 포토라인, 말없이 법정행 랭크뉴스 2025.05.19
49849 탈당한 尹, 두번째 포토라인…'비상계엄 사과' 질문에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19
49848 [속보] 지귀연 재판장, '접대 의혹' 직접 부인‥"대응 자체가 재판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9
49847 국힘 "군가산점 도입…최장 9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청년공약 랭크뉴스 2025.05.19
49846 개혁신당 출신 김용남 이어 문병호도 '이재명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