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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함께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의 무역 상대국과 개별 협상 대신 일방적으로 새로운 관세율을 부과하겠다고 밝혀 주요 교역국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트리플A(Aaa)'에서 '더블A 원(Aa1)'으로 한 단계 강등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미국 정부 부채가 현저히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이자 지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을 강등 사유로 들었습니다.

무디스는 그동안 3대 국제신용평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강등이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무디스는 다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점과 회복력을 갖고 있다며 등급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각국에 빠른 관세 협상을 압박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2~3주 안에 새 관세율을 책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50개 나라가 협상을 원하고 있지만 관세 유예 조치가 끝나는 7월 초까지 일일이 협상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앞으로 2~3주 안에 스콧(재무부 장관)과 하워드(상무부 장관)가 서한을 발송하게 될 것입니다. 아주 공정하게 대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할 것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개 나라가 협상 없이 관세율을 통보받게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도 미국과 합의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는데, 현재 미국과 협상 중인 한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연합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50.8로 역대 두 번째로 낮아 미국 내 소비심리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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