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병주, 영국에서 귀국...檢, 공항에서 영장 집행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7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개인과 기업에게 대규모 채권을 판매해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 MBK파트너스 제공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이날 오후 4시 20분쯤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김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영국 출장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월 28일 신용등급이 기존 A3에서 투기등급(B) 바로 윗 단계인 A3-로 강등된 사실을 공시했다. 홈플러스는 나흘 만인 3월 4일 새벽 법원에 기업회생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이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문제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사흘 전인 2월 25일에도 신영증권을 통해 채권 829억원어치를 팔았다는 것이다. 829억원은 홈플러스가 2월에 발행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의 절반 정도다.

이에 신영증권과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 투자자들이 각각 검찰에 김병주 MBK 회장 등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본사와 김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고소 사건과 별개로 금융위원회도 홈플러스와 MBK의 사기 혐의 사건을 검찰에 이첩했다. 금융당국은 홈플러스와 MBK가 사전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알고 기업회생을 준비하고 있었으면서도 채권을 계속 판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 금융채무가 동결된다. 이런 사실을 알고도 채권을 팔았다면 기망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40 허은아 "이재명 중도보수 확장 시도 주의깊게 지켜봐…진심이길" 랭크뉴스 2025.05.17
49239 금호타이어 화재 초기대응 부실 "방화문 미작동·대피방송 없어" 랭크뉴스 2025.05.17
49238 [속보] 소방당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70∼75%” 랭크뉴스 2025.05.17
49237 [속보]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5.17
49236 ‘손흥민 협박 혐의’ 2명 구속…“손 선수가 낙태 종용했나” 묻자 “죄송” 랭크뉴스 2025.05.17
49235 "홍콩서 한달간 30명 사망"…중화권 코로나19 또 심상찮다 랭크뉴스 2025.05.17
49234 교황 레오 14세, 내일 즉위…‘팔리움’ ‘어부의 반지’ 착용 의미는? 랭크뉴스 2025.05.17
49233 ‘금호타이어 화재’ 검은 연기 확산…‘두통·목 통증’ 주민들 대피행렬 랭크뉴스 2025.05.17
49232 ‘손흥민 협박’ 남녀에 구속영장 발부…“도주 우려” 랭크뉴스 2025.05.17
49231 [속보] ‘손흥민에 임신 협박’ 20대 여성·40대 남성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5.17
49230 李, 5·18 맞아 호남 표심잡기…"광주, 이재명의 사회적 어머니"(종합) 랭크뉴스 2025.05.17
49229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생산 전면 중단 랭크뉴스 2025.05.17
49228 [단독] 검찰, '건진법사' 재차 소환… '김건희에 부정청탁 의혹' 등 추궁 랭크뉴스 2025.05.17
49227 '1호 당원' 윤석열 탈당 선언‥사과·반성 없이 "김문수 지지" 랭크뉴스 2025.05.17
49226 "꽃이 예뻐서 길렀는데 불법이라고요?"…60대女 입건된 이유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5.17
49225 광주 금호타이어 대형 화재…생산 전면 중단·주민들 대피(종합3보) 랭크뉴스 2025.05.17
49224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완진까지 수일···인근 주민들 대피소 이동 랭크뉴스 2025.05.17
49223 비 소식 없는 맑은 일요일...낮 최고기온 18~24도 랭크뉴스 2025.05.17
49222 레오 14세 교황, 내일 즉위미사…팔리움과 어부의반지에 담긴 의미 랭크뉴스 2025.05.17
49221 금남로 5.18 전야제…오월의 노래2·임을 위한 행진곡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