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2월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변호를 맡은 석동현 변호사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 특별위원장에서 자진사퇴했다.

석 변호사는 1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부로 김문수 후보 선대위 시민사회 특별위원장 직책을 내려놓고 일반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리인으로 활동해온 만큼 이번 윤 전 대통령의 탈당과 함께 국민의힘과 일종의 ‘거리두기’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석 변호사는 “선거가 코 앞인 상황에서 지난 몇년간 보수와 중도층의 절대다수 국민들은 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고 걱정 해왔는데도, 막상 우리쪽은 김문수 후보님 혼자서 죽어라 뛰고 있다”면서 “이제 18일 후면 닥칠 현실이 어떻게 될지 보수와 중도층 일반 국민들은 정말 속이 탄다”고 썼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야말로 도덕성, 청렴성, 국정경험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할 뿐 아니라 특히 이재명 후보와 압도적으로 대비되지 않느냐”며 “이준석 후보 재산이 14억원인데 경기도지사를 두 번 지내신 김 후보님 재산이 10억밖에 안 된다”며 김 후보의 ‘청렴성’을 내세웠다.

석 변호사는 “이런 차별성만으로도 보수와 중도 지지층이 투표장에만 많이 나가기만 하면 김문수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석 변호사는 선거음모론 등을 펼치고 있는 극우 유튜버 등 극우인사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거리두기를 해서는 안 된다며 훈수를 뒀다.

석 변호사는 “국민의힘은 지도부나 당원들만의 정당이 아니다”라며 “당원여부에 관계없이 이 나라 국민 중 보수층과 중도층 전체 유권자들을 위하고 그들을 대표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그분들의 정치적 의견과 열망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선거에서 그분들의 표없이는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다. 그분들 중에는 국힘 내부에서 조차 극우라며 거리 두고 발로 차려고 하는 아스팔트 애국시민들도 물론 포함된다”고 적었다.

석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2·3불법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해왔다. 석 변호사는 지난 13일 선대위에 합류했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83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이재명·김문수 “피해 신속하게 복구되길” 랭크뉴스 2025.05.17
49282 선거운동 시끄럽다고… 부산서 운동원 폭행한 60대 남성 구속 랭크뉴스 2025.05.17
49281 검찰, ‘청탁 의혹’ 건진법사 추가 소환조사 랭크뉴스 2025.05.17
49280 ‘사기·준강제추행 혐의’ 허경영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5.05.17
49279 [단독]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귀국길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5.17
49278 "또 마스크 써야 하나" 홍콩서 한 달 간 30명 사망…'코로나19' 중화권 확산 랭크뉴스 2025.05.17
49277 아이·청년·어른 모두 즐긴 ‘민주주의 축제’···광주서 5·18전야제 랭크뉴스 2025.05.17
49276 윤석열, 갑자기 탈당 왜?‥국민의힘 득표에 도움될까? 랭크뉴스 2025.05.17
49275 금호타이어 화재 진화율 75% 도달… 18일 중 완진 전망 랭크뉴스 2025.05.17
49274 이재명 후보 현수막 훼손하고 경찰관 3명 다치게 한 7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5.17
49273 첫 호남 유세 맞대결…이재명 “텃밭 아닌 죽비” 김문수 “李 독재 막아야” 랭크뉴스 2025.05.17
49272 중화권 코로나19 재확산‥"홍콩서 한달간 30명 사망" 랭크뉴스 2025.05.17
49271 伊 사보이왕가, 4700억 보석 되찾기 실패…법원 "국가 소유" 랭크뉴스 2025.05.17
49270 5·18 묘역 향한 김문수…눈물·콧물로 호남에 호소 랭크뉴스 2025.05.17
49269 이재명 "데이터센터 전남" 공약에 이준석 "망상" 비판하자 김영록 "이해도 부족" 랭크뉴스 2025.05.17
49268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5.17
49267 [단독] 尹, '무죄 선고' 당일 손준성에 전화‥검찰 선배들과도 통화 랭크뉴스 2025.05.17
49266 소방당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율 70∼75%” 랭크뉴스 2025.05.17
49265 이재명 “정치적 전술”…이준석·권영국 “김문수도 물러나야” 랭크뉴스 2025.05.17
49264 산책하는데 어디선가 '낑낑'…헌옷수거함 속에 버려진 '강아지 3마리'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