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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7시 11분부터 화재가 시작된 금호타이어 공장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등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번지는 속도가 빠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공장동은 3층 구획된 곳으로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일부 무너져 내렸다.

내부에는 화재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이 있었지만 미리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공장 내부에서 다른 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대원의 진입이 가능한 곳은 현재 인력을 동원해 확산을 막고 있지만 불길이 거세 옆 동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일부 동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있다”며 “화재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굴착기를 투입해 건물을 무너뜨린 뒤 진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불은 고무를 전기로 찌는 공정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장소에는 고무 20t이 적재돼 있어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는 수 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불이 붙은 고무는 소방용수로 잘 꺼지지 않아 흙을 덮거나 모두 불에 태워서 끄는 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당국은 우선 중앙 특수구조대로부터 1분에 4만5000ℓ의 물을 분사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시스템 등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공장 내부에 있던 노동자들은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가 좁고 고무에 붙은 불을 진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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