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을 앞두고 자진 탈당 요구를 받아온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입당한 지 3년 9개월 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탈당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지자들을 향해선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돼 달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자진 탈당을 공개 요구했고, 김문수 대선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취지로 말해온 거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결정에 국민의힘은 "당이 더 단합하고 분골쇄신해서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중요한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수괴와 극우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위장 탈당 쇼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은 "탈당이 아니라 정치적 도피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또 한 번의 모독"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182 [단독] 김문수 유세현장에 우리공화당 버스…“후보님이 감사 전화” 랭크뉴스 2025.05.17
49181 [단독]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 정점 김병주 MBK 회장 귀국…검찰,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5.17
49180 검찰,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압수수색...공항에서 영장 집행 랭크뉴스 2025.05.17
49179 尹 탈당에 국민의힘 "최악은 피했다"... '어정쩡한 결별'은 한계 랭크뉴스 2025.05.17
49178 이재명 “尹 탈당은 정치 전술… 국민의힘, 제명했어야" 랭크뉴스 2025.05.17
49177 역대 대통령 8명 중 7명은 탈당… 文만 당적 유지 랭크뉴스 2025.05.17
49176 대구서 또 이재명 벽보 훼손…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17
49175 국민의힘, '홍준표 특사단' 내일 하와이 급파‥"김문수 손편지 전달" 랭크뉴스 2025.05.17
49174 국민의힘, 尹탈당에 "대선승리 반전 계기‥하나로 뭉쳐야" 랭크뉴스 2025.05.17
49173 이재명 “윤석열 탈당은 정치전술…국민의힘이 제명했어야” 랭크뉴스 2025.05.17
49172 축구장 5배 규모 금호타이어 공장 모두 태울 듯…소방대원 2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17
49171 석동현, 국민의힘 선대위 사퇴…“일반국민으로서 도울 것” 랭크뉴스 2025.05.17
49170 무디스 미 신용등급 강등에 백악관 “바이든 때문” 랭크뉴스 2025.05.17
49169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 삼킨 시뻘건 화염, 고무 태우며 '활활'…국가소방동원령 랭크뉴스 2025.05.17
49168 이재명 “윤석열 제명했어야… 탈당은 정치 전술” 랭크뉴스 2025.05.17
49167 이재명 “재정 배분 때 ‘억강부약’ 해서 지방도 함께 발전 시킬 것” 랭크뉴스 2025.05.17
49166 김문수, 5·18민주묘지 참배···박관현 열사 묘 앞에서 눈물보여 랭크뉴스 2025.05.17
49165 김용태 "윤석열 탈당 결단 존중‥국민 통합 이룰 것" 랭크뉴스 2025.05.17
49164 [속보] '尹 탈당'에 이재명 "제명했어야…적당히 미봉책으로 넘어가려 한다" 랭크뉴스 2025.05.17
49163 윤석열, 어제까지도 안 나간다더니…‘쫓기듯 탈당’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