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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탈당을 선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 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황정아 대변인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눈 가리고 아웅 위장 탈당쇼, 내란 공동체의 실체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변인은 “오늘의 탈당이야말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이 모두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내란수괴와 극우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친 대국민 사기극이다. 눈 가리고 아웅 위장 탈당쇼에 속아갈 국민은 없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이 남긴 탈당의 변 역시 반성과 사과라고는 찾을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 차 있다”며 “무엇보다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다”고 덧붙였다.

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결국 제 손으로 내란 수괴 하나 출당시키지 못한 한심한 내란 잔당으로 영원히 박제됐다”며 “‘윤석열 인증 후보’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극우 내란 후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징계와 출당은 고사하고 자진 탈당을 두고 지리멸렬한 막장극을 벌인 것도 모자라 끝내 내란 수괴와 이런 사기극을 벌이다니 정말 막장집단”이라며 “끝까지 윤석열의 조종 아래 내란 종식 민의를 왜곡하겠다고 선언한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에게 남은 것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도 페이스북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민의힘의 탈당은 ‘위장 이혼’일 뿐, 국민 누구도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이로써 ‘김문수는 윤석열’이라는 등식이 완성됐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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