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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과거 연인이던 20대 여성으로부터 ‘임신 협박’을 당해 3억원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손 씨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손 씨와 해당 여성 A씨가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난 것이 맞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 씨의 아이를 가졌다며 돈을 요구했다. 이에 손 씨는 임신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그에게 약 3억원을 건넸다.

변호인은 손 씨가 A씨에게 돈을 준 이유에 대해 “A씨가 손 씨에게 조작된 자료를 건네며 3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했다.

또 “손 씨 측은 A씨의 허위사실 유포가 선수와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공갈 협박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손 씨와 결별했고, B씨와 만나게 됐다. B씨는 A씨와 손 씨의 관계를 뒤늦게 알고, 지난 3월 손 씨 측에 “언론에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또다시 7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씨의 매니저는 협박에 시달리며 고민하다 이 같은 사실을 손 씨에게 털어놓았고, 손 씨는 “더는 허위 사실에 고통받지 말고 강력히 대응하자”고 하면서 고소한 것이다.

손 씨 측은 A씨가 제시한 임신 자료가 조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손씨의 아이를 임신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손 씨 측은 선수는 명백한 피해자라며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와 B씨를 각각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또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해 휴대전화와 범행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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