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의 ‘방송 찬조연설’ 요청을 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불발된 데 이어 지지 연설까지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에도 선거 지원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에 앞서 포옹을 하고 있다. /뉴스1

16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대위는 한 전 총리 측에 ‘찬조 연설’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 전 총리 섭외에 실패했다. (한 전 총리 측으로부터) 안 될 것 같다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안다. 그래서 안 하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후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섰다가 국민의힘 ‘전당원 투표’에서 후보 지명이 최종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는 김 후보 제안도 거절한 바 있다.

한 전 총리를 도왔던 이정현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찬조 연설 제안은) 모르는 일”이라면서도 “지금은 조용히 (한 전 총리를) 놔두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공직선거법 제71조에 따르면, 후보자와 후보자가 지명하는 연설원은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이나 후보자의 정견 기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발표하기 위해 선거운동 기간 중 텔레비전 방송 연설을 할 수 있다.

통상 후보를 대신해 유권자에 호소하는 ‘핵심 카드’인 찬조연설자 선정에는 각 후보 선대위의 선거 전략과 계산이 반영돼 있다.

직전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번째 방송 찬조연설은 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낙연 전 대표였다. 당내 경선을 함께 뛰었던 이 전 대표를 내세워 ‘당내 통합과 진영 내 단결’을 강조했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방송 찬조연설자는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이용호 의원으로, ‘외연 확장’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역대 대선에선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나서는가 하면 상징성을 지닌 일반인들도 종종 출연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078 김문수 “윤석열 탈당 존중…사전조율은 없어” 랭크뉴스 2025.05.17
49077 금호타이어 화재, 서쪽 공장 모두 태울 듯…진입 대원 철수 랭크뉴스 2025.05.17
49076 공보의협 "3월 한달, 현역 입대한 의대생 412명…역대 최대치" 랭크뉴스 2025.05.17
49075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부정할 것’이란 예측, 조짐 시작됐다” 랭크뉴스 2025.05.17
49074 이준석, 尹탈당에 "김문수도 함께 물러나라" 랭크뉴스 2025.05.17
49073 5·18 하루 전…이재명·김문수 일제히 광주행 랭크뉴스 2025.05.17
49072 "동남아 갈 때 주의"…백신도 없다, 1급 감염병 되는 '이 병' 랭크뉴스 2025.05.17
49071 김문수, 자신 비판한 시민들 향해 "그 사람들이 그 5월의 아픔을 알겠나" 랭크뉴스 2025.05.17
49070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완진까지 수일 소요 랭크뉴스 2025.05.17
49069 소방당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인화물질 쌓여 진압 난항" 랭크뉴스 2025.05.17
49068 국민의힘, 尹 탈당에 “이제 하나로 뭉쳐야” 랭크뉴스 2025.05.17
49067 김문수 "尹 탈당 존중…당이 더 단합하고 혁신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7
49066 [속보] 김문수, 尹탈당에 “뜻 존중” 랭크뉴스 2025.05.17
49065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 “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랭크뉴스 2025.05.17
49064 이재명 "국힘, 尹부정할 조짐 시작…대국민 석고대죄 시작할 때" 랭크뉴스 2025.05.17
49063 김문수, 尹 탈당에 “뜻 잘 받들어 당 더 단합할 것” 랭크뉴스 2025.05.17
49062 "살면서 배운 세가지"…기립박수 받은 CJ 이미경 美명문대 연설 랭크뉴스 2025.05.17
49061 9개월째 '셀코리아'... 외국인 주식 투자금 4월에만 13조 빠졌다 랭크뉴스 2025.05.17
49060 [속보]이준석, 尹탈당에 "김문수도 함께 물러나라" 랭크뉴스 2025.05.17
49059 퀸카와 결혼한 둘도 없던 다정남…첫날밤 치르자 돌변했다 [이혼의 세계]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