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6일 경기 화성시 동탄 유세현장서 만나
‘급수정’ 논란 뒤 SNS에 “김문수, 아버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센트럴파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유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찍어내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과정에서 “어떡하냐 문수야”라며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았던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16일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눠 주목을 끌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집중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와 만났다. 유세 차량 무대에서 대기하던 이 위원장은 김 후보가 무대에 올라와 가까이 다가가자 두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눴다. 이후 김 후보를 향해 박수를 치고 김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과 나란히 서서 다 함께 두 손을 번쩍 올리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가) 이길 수도”라고 쓴 뒤 김 후보와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김 후보 쪽이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인정하고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는 언론 보도 링크와 함께 “다 기각이네.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올렸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한 전 총리 쪽에 유리한 흐름이 만들어지자 김 후보를 비판하는 취지의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갈무리

이후 김 후보가 극적으로 대통령 후보직을 회복하자 이 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며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9일 올린 글과는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놨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빠른 태세 전환”, “오늘부터 이름이 (이수정이 아니라) 급수정으로 바뀌었다” 등의 비판을 쏟아낸 바 있다.

이 위원장은 13일에는 김 후보와 딸의 일화를 소개한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김문수, 아버지”라고 쓰는가 하면, 14일에는 “3일차 저녁 유세 종료. 김문수 후보 날마다 새롭게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13 [뉴욕유가]美·中 갈등 완화 기조에 상승…WTI, 1.4%↑ 랭크뉴스 2025.05.17
48912 오픈AI, AI 코딩 에이전트 공개…빅테크와 본격 경쟁 랭크뉴스 2025.05.17
48911 신도 성추행 및 사기 등 혐의 허경영... 법원, 증거인멸 우려 구속 랭크뉴스 2025.05.17
48910 [속보] '조류인플루엔자' 브라질 "60일간 한국에 닭고기 수출 중단" 랭크뉴스 2025.05.17
48909 [속보] 창덕궁 인근 주택서 가스폭발 추정 사고로 노부부 사망 랭크뉴스 2025.05.17
48908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5.05.17
48907 사라졌던 ‘옴’의 습격… 노인시설 중심 재유행 랭크뉴스 2025.05.17
48906 "위자료 46억 지급하라"…'SKT 유심 해킹' 뿔난 9175명 뭉쳤다 랭크뉴스 2025.05.17
48905 트럼프 “모든 나라와 협상 불가…2~3주내 각국에 관세율 통보” 랭크뉴스 2025.05.17
48904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증거인멸 우려” 랭크뉴스 2025.05.17
48903 엔비디아, 상하이 R&D 센터 설립 추진…"GPU 설계도 안 보낸다"(종합) 랭크뉴스 2025.05.17
48902 "택시비 절대 못 내"…난동 부리고 경찰관 뺨 때린 40대 여성 결국 랭크뉴스 2025.05.17
48901 햄버거 포장지에 적힌 "도와주세요" 메시지…경찰 신고했더니 '황당 반전' 랭크뉴스 2025.05.17
48900 축출된 ‘14년 장기 집권’ 가봉 前대통령, 앙골라로 망명 랭크뉴스 2025.05.17
48899 비혼 출산 위해 덴마크까지…지원 ‘사각지대’ 여전 랭크뉴스 2025.05.17
48898 설난영 여사 "점잖고 느린 김문수, 도망다닐 땐 빨랐다" 랭크뉴스 2025.05.17
48897 '닭 최대수출국' 브라질 양계장서 첫 조류인플루엔자…韓도 비상 랭크뉴스 2025.05.17
48896 “임신했다”며 손흥민 협박한 일당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5.17
48895 美사령관, 韓 조기 대선 관련 “새 지도자, 동맹 교차점 직면” 랭크뉴스 2025.05.17
48894 검찰, ‘김여사 청탁의혹’ 관련 前행정관·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