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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1톤(t) 트럭 시장에서 경유(디젤) 모델이 단종되자 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 모델 판매량이 늘고 있다. LPG 셀프 충전을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LPG 트럭 판매량과 수송용 LPG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1t 트럭 시장에서 판매된 LPG 모델은 6만4574대로 디젤 모델(264대)은 물론 전기차 모델(2만8617대)을 넘어섰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LPG 모델 1t 트럭은 현대차 ‘포터2 LPG’, 기아 ‘봉고3 LPG’가 있다.

LPG 1톤 트럭 기아 봉고3(왼쪽)와 현대차 포터2(오른쪽) / 대한LPG협회 제공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23년 12월 LPG 모델을 출시했다.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늘었다. 출시 당시인 2023년 12월 포터3는 2798대, 봉고3는 1816대가 팔렸다. 작년에는 포터3가 5만8558대, 봉고3가 6016대 팔리더니 올해 들어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포터3는 총 1만1435대, 봉고3는 총 3242대가 팔렸다.

지난 1일에는 LPG 셀프 주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일반 주유소와 달리 LPG 충전소에서는 운전자가 셀프로 충전할 수 없었다. 개정안은 LPG 충전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규정하는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LPG 차량 운전자가 직접 충전을 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오는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일부 충전소는 야간이나 주말에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셀프로 충전하면 가격도 인하될 것으로 기대한다. 셀프 충전은 택시 업계나 용달 업계가 요구해 왔다고 한다.

업계에선 LPG 셀프 주유가 시작되면 1t 트럭 LPG 모델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1t 트럭은 주로 자영업자나 택배 사업자가 사용하는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LPG 차량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나지는 못했지만, 충전이 쉬워지면 LPG 트럭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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