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우정 검찰총장. 문재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는 16일 오전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김한메 상임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3월26일 심 총장의 딸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심 총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심 총장의 딸 특혜 채용 의혹은 지난 3월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나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 총장의 딸이 자격 요건 미달에도 외교부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자격 요건이 미달됨에도 불구하고 국립외교원에 채용 합격된 케이스(사례)가 있었다. 심 검찰총장 자녀”라고 말했다.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 공고를 보면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 경험자여야 하는데, 심 총장의 딸 심모씨(29)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한 의원은 심씨가 올해 외교부 무기직 연구원에 지원해 전형을 통과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외교부는 정책 조사 관련 연구자 채용 공고를 내고 1명에 대해 최종 면접까지 진행한 뒤 불합격 처리했다. 이후 정책 조사 연구자 채용 공고를 다시 냈는데 정책 조사 분야를 경제에서 심씨가 전공한 국제정치로 변경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심씨의 국립외교원 재직 기간은 8개월 정도로 ‘경력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1일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면접까지 통과해 현재 신원조사 절차만 남겨둔 심씨의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 채용은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유보됐다. 고용노동부도 관련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나섰다.

김 대표는 심 총장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받은 외부 민간 장학금도 심 총장이 해당 고교 교장으로부터 받은 뇌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조사에 앞서 “공수처의 심 총장 자녀 비리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며 “심 총장 자녀 비리를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일가 기준으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심우정 딸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착수…‘윤석열 석방 지휘’ 고발 사건 수사부에 배당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3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심 총장과 조태열 장관을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해 고발당한...https://www.khan.co.kr/article/202504031033011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892 정권 바뀔 때마다 요동친 통일부… 새 정부선 돌파구 찾을까 랭크뉴스 2025.05.17
48891 경찰,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첫 압수수색…6시간만에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90 [단독] 한덕수, 선대위 불참 이어 김문수 ‘찬조 연설’도 고사 랭크뉴스 2025.05.17
48889 트럼프 새 관세구상 주목…美증시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5.05.17
48888 “등산하려면 2100만원 내세요”…10년만에 요금 대폭 올린다는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5.17
48887 [사설] “한국은 중국 앞 항모”...20년 만에 닥친 주한미군 역할 조정 랭크뉴스 2025.05.17
48886 "서울 '국평' 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수도권 청약, 2년째 '소형' 인기 랭크뉴스 2025.05.17
48885 요란한 ‘봄비’ 천둥·번개에 우박까지…서울 호우주의보 랭크뉴스 2025.05.17
48884 ‘윤석열 어깨 툭’ 건진법사, ‘무속인 논란’에도 더 커진 영향력?···윤 당선 후 이어진 청탁 문의 랭크뉴스 2025.05.17
48883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종합) 랭크뉴스 2025.05.17
48882 한화세미텍과 갈등 한미반도체…한화 계열사 된 아워홈과 급식 계약 조기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81 아디다스도 뚫렸다…이름·e메일주소·전화번호 유출 랭크뉴스 2025.05.17
48880 미국 뉴저지주 철도파업…뉴욕 열차 통근객 영향 랭크뉴스 2025.05.17
48879 허경영 구속…준강제추행·사기 혐의 랭크뉴스 2025.05.17
48878 러 "영토 내놔" vs 우크라 "즉각 휴전"… 고위급 회담 90분 만에 종료 랭크뉴스 2025.05.17
48877 선거운동 첫주 내내 '尹탈당' 논란 수렁…김문수 지지율 '비상'(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17
48876 [속보] 허경영 명예 대표 구속…사기·준강제추행 혐의 등 줄줄이 피소 랭크뉴스 2025.05.17
48875 트럼프도 현대차도 달려갔다…중동 ‘바글바글’, 왜? 랭크뉴스 2025.05.17
48874 [단독] 尹 통신기록 봤더니‥오전에 관저에서 전화 랭크뉴스 2025.05.17
48873 [속보]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 랭크뉴스 202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