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상 처음 공모가 30만원 아래로 떨어져
삼성바이오 시총 71조원 밀려 4위 '추락'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서울경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6일 장중 3%대 가까이 하락해 시가총액 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주가는 30만 원선이 무너지며 사상 처음 공모가를 하화하게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3.18% 떨어진 29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주가가 29만 4500원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가를 찍었다. 2022년 1월 상장 이래 주가가 공모가(30만 원)를 밑돈 것은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69조 7320억 원으로 줄며 순위 4위로 내려앉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시가총액 71조 2452억 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쳤다.

2차전지 업종은 미국의 전기차 지원 축소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I(006400)도 1.89%, 에코프로(086520)도 1.20% 하락 중이다. 특히 미국 공화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기반한 전기차 세액공제를 조기 종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줄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 내놓은 법안에는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혜택을 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를 2031년 말에 폐기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기존에는 세액공제 금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2033년 초에 폐지할 계획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에 AMPC로 4577억 원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이 3747억 원인데, 이보다 큰 규모다. AMPC가 없었다면 830억 원 적자인 셈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708 호주, 담배 한 개비마다 경고문 표시 랭크뉴스 2025.05.16
48707 美, 中 태양광 인버터 속 불법 통신장치 적발... “전력망 보안 위협” 랭크뉴스 2025.05.16
48706 이래서 예산시장 띄웠나… 더본코리아, ‘장터광장’ 상표 출원했다가 거절돼 랭크뉴스 2025.05.16
48705 '부동산 컨설팅 가장 440억 전세사기'…주범 2심서 징역 11년 랭크뉴스 2025.05.16
48704 "재초환 일단 두겠다"…이재명 공약에 '숫자' 안보이는 이유 랭크뉴스 2025.05.16
48703 [속보] APEC 21개국 통상장관 공동성명…美中 막판 합의 랭크뉴스 2025.05.16
48702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장매매 가담자, 2심도 무죄·면소 랭크뉴스 2025.05.16
48701 ‘친윤 출신’ 권성동 “尹·李 동반퇴진이 시대정신” 랭크뉴스 2025.05.16
48700 경찰, 대통령 후보 신변위협 글 9건 수사…“저격·암살 시도도 대비” 랭크뉴스 2025.05.16
48699 김문수, 5·18 당일 기념식 안 갈 듯... 광주 반감 의식했나 랭크뉴스 2025.05.16
48698 대법원 "국회 자료, 언론보도 토대로 지귀연 의혹 사실관계 확인할 것" 랭크뉴스 2025.05.16
48697 화정아이파크 붕괴 시공사 HDC현산에 영업정지 1년 랭크뉴스 2025.05.16
48696 미국 꼭 가야 하나…트럼프 눈치 보는 K-바이오[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5.16
48695 민주당 “이재명 ‘방탄 유리막’ 다음 주초 제작 완료 및 설치” 랭크뉴스 2025.05.16
48694 광주 간 권성동 “대선 시대정신은 윤석열·이재명 동반 퇴진” 랭크뉴스 2025.05.16
48693 시민단체 “지귀연, 사법부 신뢰 무너뜨려” 공수처 고발 랭크뉴스 2025.05.16
48692 하루 10억 번다, 스포츠선수 수입 1위는 호날두…오타니는? 랭크뉴스 2025.05.16
48691 80년전 3만원에 산 마그나카르타, 알고보니 '300억' 진품이었다 랭크뉴스 2025.05.16
48690 대구·경북서 고작 48% “이래선 어렵다”…비상 걸린 국힘 랭크뉴스 2025.05.16
48689 美사령관 “주한미군, 北 격퇴만 초점 아냐”…대만 유사시 투입 시사 랭크뉴스 2025.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