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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주가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50위 내로 처음 진입했다.

삼양식품 주식은 16일 오전 9시 28분 코스피시장에서 123만30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24.42%(24만2000원)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9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기,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한진칼 등을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순위 47위까지 올랐다.

삼양식품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올해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 13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1045억원)를 28.2% 웃돌았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간 덕분이었다. 원재료비와 수출 운송비를 절감한 것도 실적에 보탬이 됐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올리고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170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IBK투자증권 145만원 ▲유안타증권 131만원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130만원 ▲KB증권·신한투자증권·LS증권 125만원 순이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도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128만원에서 1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삼양식품의 밀양 2공장이 연내 완전 가동에 돌입할 예정인 점, 수출 확대를 위해 생산 라인 가동 시간을 하루 20시간에서 23시간으로 늘리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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