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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경찰 범죄신고 번호인 112에 1년 동안 약 3만2000차례 장난전화를 건 60대 여성이 입건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이달 12일 60대 여성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최근 1년간 112에 무의미한 혼잣말을 반복하거나 허위 신고를 하는 등 상습적으로 전화를 건 혐의를 받는다. 횟수로 따져보면 하루 평균 90차례 112에 전화한 셈이다. 그동안 경찰은 A씨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등으로 수차례 조치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신고에는 실제로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진술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반복적 허위 신고 배경 등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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