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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이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이다. 다이궁(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 축소가 수익성 개선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매장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15일 롯데면세점의 모회사 호텔롯데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 매출 6369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3% 감소했으나,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롯데면세점은 280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수익성이 개선된 배경으로는 다이궁과의 거래 축소가 꼽힌다. 다이궁은 한국 면세점에서 구매한 제품을 중국 본토로 반입한 뒤 개인 위챗몰이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유통하며 시세 차익을 남긴다. 이 과정에서 국내 면세점 업체들로부터 30~40%의 송객 수수료를 수취해 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말 다이궁과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당분간 수익성 중심 경영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 직접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면세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부실 점포에 대한 효율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 영업을 종료한 데 이어,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베트남 다낭 시내점과 호주 다윈 공항점도 재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의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하면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세 시장 안정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한 사업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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