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법원은 오늘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혹 제기가 추상적일 뿐 아니라 구체적 자료가 제시된 바 없고, 그로 인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당사자인 지 판사는 언론의 각종 문의에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사법부가 자정 기능을 상실했다"며 "비겁한 제 식구 감싸기에 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는 언론 공지문을 뿌렸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사법부가 이렇게도 비겁할 수 있습니까?"

노종면 대변인은 "이미 대상자를 특정했고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 수수라는 구체적인 의심 혐의까지 특정했다"면서 "현장 사진까지 공개했는데 사법부는 손가락도 까닥하기 싫다는 거냐"며 성토했습니다.

또 법원이 '의혹의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도 자체 감찰 시늉 한 번 없이 억지 주장을 편다면서 "차라리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사법부에는 자체 감찰, 내부 조사와 같은 제도가 없습니까? 사조직에도 요구되는 자정 기능이 최고의 도덕성과 규범성이 요구되는 사법부에는 아예 없다는 뜻입니까?"

노 대변인은 "중앙지법이 사실상 자정 포기를 선언했기에 민주당은 후속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사진 공개와 법적 대응 등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가 지난해 8월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04 호반건설 공습에 반격 나선 조원태… 자사주 출연해 우호지분 확보 랭크뉴스 2025.05.15
48403 尹, 계엄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안가모임 멤버·유튜버도 랭크뉴스 2025.05.15
48402 韓美 제주서 고위급 통상 협의 돌입…사흘간 ‘릴레이 협상’ 랭크뉴스 2025.05.15
48401 [단독] “윤락 우려 있다” 강제 수용…국가 배상 책임 첫 인정 랭크뉴스 2025.05.15
48400 5.18 학살 공수부대 책임자를 국민의힘 선거캠프로? 랭크뉴스 2025.05.15
48399 김문수 “헌재 8 대 0 파면, 공산국가 같아”…당내 "선거 망치기로 작정했나" 랭크뉴스 2025.05.15
48398 [단독] '수용소'라며 사적 제재‥미성년자 성희롱에 돈까지 요구 랭크뉴스 2025.05.15
48397 고기에 막걸리까지 준다…말로만 듣던 '수육런' 뭐길래 인기 폭발 랭크뉴스 2025.05.15
48396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초음파 사진에 3억 원 뜯긴 손흥민, 또 협박 당했다 랭크뉴스 2025.05.15
48395 김문수 “홍준표 설득해달라” 요청에…김대식 특사로 하와이 간다 랭크뉴스 2025.05.15
48394 피흘리며 쓰러진 아내 두고 나가 테니스…남편, 실형 아닌 집유 왜 랭크뉴스 2025.05.15
48393 월급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대 올까? [공약검증] 랭크뉴스 2025.05.15
48392 국민의힘, 성희롱 논란 양우식 도의원에 당원권 정지 6개월 랭크뉴스 2025.05.15
48391 [단독] 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건희에 2차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5.15
48390 손흥민에 "임신" 협박한 20대女, 작년에 이미 3억 뜯어냈다 랭크뉴스 2025.05.15
48389 [속보] 젤렌스키, 이스탄불에 대표단만 파견…본인은 불참 랭크뉴스 2025.05.15
48388 "홍준표 합류 설득해달라" 김문수 요청에…김대식, 하와이행 랭크뉴스 2025.05.15
48387 “가입은 쉽게 시켜주더니 탈퇴엔 7단계 거쳐야”…테무 13억 원 과징금 랭크뉴스 2025.05.15
48386 윤석열, 계엄 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 사흘 뒤 고성국에 연락 랭크뉴스 2025.05.15
48385 6백 장 자료 제출·구속수사 요청에도‥못 막은 '납치 살해'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