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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혐의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원이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기자단 공지를 통해 "의혹의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고, 해당 의혹 제기의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현 전 국방장관 등 전직 군 관계자,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혐의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의 재판장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백~2백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이 없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의원이 법사위에서 공개한 제보 사진 2025.5.14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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