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구지검 전경. 백경열 기자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는 15일 유도 훈련 중 초등학생을 업어치기 해 영구 장애를 입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유도 체육관장 A씨(31)를 불구속기소했다.

A씨는 2022년 4월 초등학교 5학년이던 B군(당시 10살)과 유도관에서 대련하던 중 2∼3차례 업어치기를 해 B군의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게 함으로써 뇌출혈과 사지 마비, 지적 장애 등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바닥에는 이중매트가 깔려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일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던 B군은 한 달 만에 의식을 회복했지만 쓰러질 때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다. 체육관원들도 당시 상황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B군은 뇌내출혈 이외에 뼈 손상 등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법의학 박사 출신인 담당 검사가 기록을 재검토하면서 혐의를 입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검사는 B군에 대한 방대한 양의 진료기록과 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처 부위에 대한 법의학 자문위원의 자문 등을 거쳐 피고인의 혐의를 명확히 하고 A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법의학 자문위원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고도 억울한 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98 [단독] '수용소'라며 사적 제재‥미성년자 성희롱에 돈까지 요구 랭크뉴스 2025.05.15
48397 고기에 막걸리까지 준다…말로만 듣던 '수육런' 뭐길래 인기 폭발 랭크뉴스 2025.05.15
48396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초음파 사진에 3억 원 뜯긴 손흥민, 또 협박 당했다 랭크뉴스 2025.05.15
48395 김문수 “홍준표 설득해달라” 요청에…김대식 특사로 하와이 간다 랭크뉴스 2025.05.15
48394 피흘리며 쓰러진 아내 두고 나가 테니스…남편, 실형 아닌 집유 왜 랭크뉴스 2025.05.15
48393 월급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대 올까? [공약검증] 랭크뉴스 2025.05.15
48392 국민의힘, 성희롱 논란 양우식 도의원에 당원권 정지 6개월 랭크뉴스 2025.05.15
48391 [단독] 검찰, ‘공천개입 의혹’ 김건희에 2차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5.15
48390 손흥민에 "임신" 협박한 20대女, 작년에 이미 3억 뜯어냈다 랭크뉴스 2025.05.15
48389 [속보] 젤렌스키, 이스탄불에 대표단만 파견…본인은 불참 랭크뉴스 2025.05.15
48388 "홍준표 합류 설득해달라" 김문수 요청에…김대식, 하와이행 랭크뉴스 2025.05.15
48387 “가입은 쉽게 시켜주더니 탈퇴엔 7단계 거쳐야”…테무 13억 원 과징금 랭크뉴스 2025.05.15
48386 윤석열, 계엄 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 사흘 뒤 고성국에 연락 랭크뉴스 2025.05.15
48385 6백 장 자료 제출·구속수사 요청에도‥못 막은 '납치 살해' 랭크뉴스 2025.05.15
48384 제주서 '관세 협상' 대회전‥"한미, 질서 있는 접촉" 랭크뉴스 2025.05.15
48383 尹, 계엄때 추경호·나경원에 전화…유튜버 고성국과도 수차례 통화 랭크뉴스 2025.05.15
48382 지귀연 판사 ‘룸살롱 접대’ 의혹에…법원 “추상적 내용, 진위 확인 안 돼” 랭크뉴스 2025.05.15
48381 APEC 통상장관회의 개막…‘트럼프 관세’ 한·미, 미·중 양자 협상 주목 랭크뉴스 2025.05.15
48380 법원, ‘여성 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 국가 배상 첫 인정 랭크뉴스 2025.05.15
48379 비판 여론 부담됐나… 김호중, 상고 포기해 ‘2년 6개월’ 확정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