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공개 지지 선언
김상욱 의원이 지난 2월 24일 오전 광주 5·18 민주묘지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극심한 마찰을 빚었던 국민의힘 출신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하기에, 이재명 후보를 21대 대통령의 적임자로 공개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의 가치인 사회의 내재가치와 원칙을 지켜가면서 포용과 품위 그리고 책임감을 갖춘 후보, 애국심이 투철한 후보라 판단했다”며 “보수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더라도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이재명 후보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저의 미력한 능력이지만 무엇을 역할해야 할지 늘 고민하며, 합력할 때에는 발전적 적극적으로, 비판할 때에는 생산적 합리적으로, 오직 국익에 부합함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