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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정슬기 앵커
■ 대담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 제20/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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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투데이 모닝콜입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는 야4당과 비명 보수인사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중도층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직속의 사람 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용진 전 의원 모시고 오늘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용진 네 안녕하세요

정슬기 그동안 당 안에서 비주류의 목소리를 내셨는데 이번에 선대위에 합류하셨습니다. 위원장이 된 배경 좀 설명해주시죠

박용진 오늘도 앵커께서 비명, 비주류 이렇게 이야기하시잖아요. 제 이름은 박용진인데 읽기는 비명으로 읽는 세상이에요 그런데 작게는 선당후사죠. 당이 우선이지 개인적인 사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런데 더 크게는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또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위 이런 것들이 위기 상황이잖아요.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준 게 12월 3일의 계엄이고요. 그 이후에 벌어진 우리 사회의 분열 양태라고 생각하거든요. 국민 통합, 사회 정의 그리고 경제 성장이라고 하는 이 시대의 과제를 정말 따박따박 해내 갈 사람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쓸모있는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정슬기 대의를 위해 가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이번에 위원장 맡으신 사람 사는 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어떤 곳인지 설명해주시죠.

박용진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붙였어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 조금은 소외된 사람들, 목소리가 작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도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거고요. 당연히 우리 사회의 통합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제가 지금 앉아 있는 우리가 앉아 있는 방송국 건물 안에도요 분명히 노동을 하는데 노동자로 취급 받지 못 해요. 그래서 근로기준법 대상 안에서도 소외되고 또 노동법에서도 노동자로 취급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이 분들은 다 4대 보험의 대상이 되지 못 해요. 노동 근로 계약서를 쓰는 게 아니라 용역계약서를 쓰는 분들, 노동자인데 사업자로 분류되는 분들 이런 분들이 국세청 분류만으로도 800만이 넘거든요. 저는 이 분들을 이 시대의 전태일이라고 말씀드리는데. 1970년대 전태일 열사는 근로기준법이 있는데 이게 작동을 안 해. 이러면서 분노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근로기준법이 작동은 되는데 적용되지 않는 노동자가 너무 많아요. 이런 분들도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더 강하고, 더 든든하고 미래가 밝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그 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 모으고 지혜를 만들어가 가겠습니다.

정슬기 모든 노동자를 위한 특히나 소외되는 노동자를 위해서 함께 하는 그런 위원회다. 이런 설명이 맞을까요?

박용진 네 맞습니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 노동자라고 하지 않더라도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내 집 마련, 내 차 마련, 가족의 건강, 자녀의 교육 미래의 노후 자산, 이 다섯 가지를 꾸리는 게 우리 모두의 소박한 꿈이잖아요. 그거를 설계하고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단지 당신이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은 그런 걸 약속하는 나라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슬기 네 알겠습니다. 다시 선대위 얘기로 가보겠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 선대위가 개파를 초월하고 있습니다. 빅텐트를 넘어서 메가 텐트를 세우고 있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고요. 그 이후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공식적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죠. 홍준표 캠프 인원들,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박용진 글쎄요 그 분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는 지켜봐야 되겠고 또 홍준표라고 하는 거물 정치인이 쉽게 움직일까 이런 걱정도 있긴 합니다만. 저희는 말씀하실 때 메머드급이다. 용광로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하고요. 민주당이 만들고 이재명이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부는 모든 국민들을 안고 가야 될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야말로 사회정의에 입각한 국민통합을 해 나가야 될 거고, 또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모두가 혁신의 과실을 나눠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보수와 진보, 민주당지지, 국민의힘 지지 이런 걸 가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20일 정도가 채 남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그런 밑그림을 그리고 가능성을 점검하는 과정이라 보시면 될 것 같고. 특히나 저희로서는 TK라고 하는 지역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홍준표 전 시장, 그리고 보수적 지지층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이재명후보를 지지하도록 만들어내는 것이 몹시 중요한 일이에요.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정슬기 그런데 메가 텐트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없을까요?

박용진 있죠. 제가 방금 국민통합을 해야 하는데 전제가 있다. 사회 정의다. 이렇게 말씀드렸잖아요. 방금 우리 리포트에서 나왔습니다만, 이른바 거리의 변호사라고 하면서 내란을 선동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을 지지하고 이런 분들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나설 순 없어요. 그 분들은 반성하고 또 새로운 대한민국에 본인들이 이런 국민적 혼란을 가져오게 된 것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정의에 입각한 국민통합이라고 말씀드리는 건, 그냥 너도 좋고 나도 좋고 과거 불문이다. 이렇게 하는 건 아니라는 거고요. 내란을 일으켰고 대한민국을 후퇴시키고 거꾸로 가려고 했었던 세력들, 그런 세력들에 대한 단죄와 비판을 분명히 하겠다는 말씀이거든요. 제가 그런데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보일러는 거꾸로 가면 두 번 타서 효율이 좋다고 하지만 정치는 거꾸로 가면 안 되죠. 대한민국은 거꾸로 가면 안 된다고 봅니다. 미래로 가기 위해서 사회정의에 입각한 국민통합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다.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정슬기 알겠습니다. 비상계엄 이후에 최근 단일화 내용까지 겪으면서 보수가 상당히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모두를 아우르는 정부를 꾸리려는 것 같은데 지금 어떻습니까? 가능할까요?

박용진 그렇게 해야 된다고 봐요. 저는 이번 선거가 지난 계엄 이후에 넉달 동안 보여왔던 사회적 분열과 적대감, 증오감, 이런 것들이 더 곤고히 되는 과정이 아니라 그게 풀어지고 통합을 향해서 새롭게 나가는 그런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과정에서 내란 세력에 대한 규탄과 종식을 위한 노력도 하겠습니다만. 동시에 이런 새로운 미래에는 국민 통합의 과제가 가장 우선이다. 그리고 우리 모든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서 더 이상 걱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경제성장을 위한 기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정책도 적극적으로 내놔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겠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쓸모 있는 대통령 대한민국에 지금 꼭 필요한 그 쓸모를 보여주는 그런 역할을 해줄 거라고 믿고, 그런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시오.

정슬기 네. 마지막 질문 하겠습니다. 어제 민주당에서 조희대 특검법을 산정했습니다. 앞서 위원장님께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탄핵추진에 대해서 자제를 당부하셨었잖아요. 현재 입장은 어떻습니까?

박용진 야구로 치면 1루에 나가 있는 주자가 자꾸 도루하려고 그러면 선수가 어떻게 합니까. 견제구를 던지죠. 저는 사법부에 대한 압박이다. 이렇게들 이야기 하는데요. 사법부에 대한 견제를 하도록 입법부의 여러 권한이 있는 겁니다. 삼권분립의 요체는 뭐냐면 견제와 균형이에요. 입법부가 사법부를 입법부가 행정부를 견제하기 위한 여러 도구와 과정들이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사법부가 보여줬던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그 이상 행동에 대한 비상 대응, 견제구를 던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저희가 1위 주자잖아요. 1위 주자가 판을 흔들 정도까지 견제구를 강하게 던져서 행여라도 1루수가 그거를 놓치면 2루로 가버리거든요.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절제있고, 자제력을 가져가면서 견제를 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슬기 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박용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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