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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해양수도 부산 비전…국힘, 글로벌 허브 특별법 등 제시
개혁신당, 금융수도 육성과 바닷가 야구장 건립 약속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주요 정당 후보들은 부산 발전을 위해 어떤 공약을 내세웠을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가덕 신공항 적기 개항에는 모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지만 부산 발전 계획과 공약에는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이재명, 부산을 위한 공약 '지키겠습니다'
(부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을 위한 공약을 말한 뒤 약속을 지키겠다는 새끼 손가락 걸기 포즈를 하고 있다. 2025.5.14 [email protected]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산 공약 핵심은 '해양 수도 부산'으로 압축된다.

구체적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을 통한 물류 중심지로 육성, 해사법원 신설, 해양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본사 부산 이전, 해양 금융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은 이들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중앙 선거대책위원회에 전재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또 가덕 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울·경 30분 생활권을 조성하는 한편 부산을 이스포츠 성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했다.

부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독도새우 맛보는 김문수 후보
(부산=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3일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독도새우를 맛보고 있다. 2025.5.13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산 공약 중 핵심은 단연 부산 글로벌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이다.

해당 법률안은 제22대 국회 개원 후 부산지역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했지만,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다.

또 다른 부산 현안인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도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에 포함했다.

이들 두 공약은 부산시가 '부산의 미래와 생존의 문제이며 지역 균형발전의 시대를 여는 열쇠'라며 반드시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한 것이다.

부산·경남 행정통합과 북항과 원도심 복합 재개발,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과 물류 트라이 포트 조성,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 등도 공약으로 제시됐다.

개혁신당 이준석, 오늘의 메뉴는?
(부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학식먹자 이준석' 행사가 열린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배식을 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2025.5.14 [email protected]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가덕 신공항을 활주로 2본 이상을 갖춘 완전한 형태의 국제공항이자 제2 관문 공항으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또 부산을 금융 수도로 육성하겠다면서 부산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에 증권거래세를 인하해주는 등 세제 혜택을 주겠다고도 했다.

북항 재개발 지역에 바다와 접한 야구장을 짓고, 분산에너지법 적용을 강화해 부산에 데이터 센터를 유치하고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정부 부처를 19개에서 13개로 축소하면서 해양수산부를 건설교통부로 재구성하겠다고 했다. 또 '부산에 돌아오는 혜택이 제한적'이라면서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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