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군부 핵심' 12·12 반란 가담, 5·18 진압 지휘 전력
국힘 선대위, 상임고문 위촉했다가 논란 되자 취소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4일 5공 신군부 핵심인사이자 5·18 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을 지휘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원할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번복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밤 "정 전 장관의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중앙선대위는 이날 오후 정 전 장관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박철언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이인제 전 의원,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14명의 상임고문 인선을 발표했다.

발표 직후 정 전 장관의 전력에 비춰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과 더불어 신군부 5인방으로 꼽히는 정 전 장관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하고 이듬해엔 특전사령관으로 5·18 민주화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1997년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채널A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에 처음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틀 만에 과거 계엄 확대 및 내란 주도자로 꼽히는 정 전 장관을 캠프에 영입하려 하면서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훈성 기자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82 떠나는 버핏 "90대 접어들며 고령 체감…되돌릴 수 없더라" 랭크뉴스 2025.05.15
48081 인천 서구·경기 화성에 30대 실거주자 몰렸다 랭크뉴스 2025.05.15
48080 중국 유명 관광지에 초대형 모래폭풍…1만여 명 고립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5.15
4807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지분 58.62% 인수 완료 랭크뉴스 2025.05.15
48078 한화호텔, 매출 2조 규모 아워홈 인수 완료…한 식구 됐다 랭크뉴스 2025.05.15
48077 영화 ‘승부’에서 이병헌은 왜 한겨레신문을 봤을까요? 랭크뉴스 2025.05.15
48076 김문수 "중처법, 소규모 중기 적용 안 맞아…악법이 못 괴롭히게 고치겠다" 랭크뉴스 2025.05.15
48075 ‘윤석열 표’ 55%만 “김문수 지지”…이재명 영남서도 우위 랭크뉴스 2025.05.15
48074 [단독]‘명태균에 인사청탁 의혹’ 경찰 간부, 김영선 의원실 통해 파출소 신축 예산 증액 랭크뉴스 2025.05.15
48073 [르포] '바람의 손자' 옷 입은 4만 관중 앞 쓰리런... 이정후가 쓴 한편의 영화 랭크뉴스 2025.05.15
48072 이경실 소유 동부이촌동 89평 아파트 경매 나왔다…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15
48071 성평등 공약은 남성에 상처? 청년 여성·성소수자 민주당원들 쓴소리 랭크뉴스 2025.05.15
48070 동덕여대, '점거농성' 학생들 고소 취소…오늘 총장 입장 발표 랭크뉴스 2025.05.15
48069 역대 대선 보니, 공식 선거운동 기간 역전사례 없다 [김정하의 이슈 해부] 랭크뉴스 2025.05.15
48068 한화그룹, 8천700억원에 아워홈 품었다…"양사 경쟁력 강화"(종합) 랭크뉴스 2025.05.15
48067 국민의힘 선대위, '5.18 유혈 진압' 정호용 상임고문 임명했다 취소 랭크뉴스 2025.05.15
48066 국민 14% “상황 따라 독재가 낫다”…국힘 지지층선 23.7% 랭크뉴스 2025.05.15
48065 "순살·콤보 치킨, 닭 없어서 못 판다"…치킨점주 울상 랭크뉴스 2025.05.15
48064 [단독]평발에 도수치료, 비만에 체외충격파…도 넘는 의료쇼핑 랭크뉴스 2025.05.15
48063 [속보] 푸틴, 이스탄불 회담에 보좌관 파견…트럼프도 안 간다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