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잉 역사상 최대 규모 항공기 주문"
낙타·사이버트럭이 호위행렬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 장소를 떠나고 있다. 도하=AFP 연합뉴스


중동 순방 이틀차를 맞아 카타르를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잉이 기록적인 규모의 항공기를 카타르항공에 판매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와 정상회담을 한 뒤 "카타르항공이 보잉 항공기 160여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약 280조 원)가 넘는, 보잉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항공기 기종이나 거래 형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두 정상은 경제·방위 분야 여러 협정에 서명했으며, MQ-9B 군용 무인기(드론) 관련 계약도 체결했다.

카타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하에 도착하기 전부터 극진한 성의를 보였다. 카타르 공군은 전투기를 보내 자국 상공에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를 호위했다. 공항에서는 셰이크 타밈 군주가 빨간색 카페트 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회담 장소까지 이동하는 동안에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낙타 수십마리, 아라비아 말이 트럼프 대통령 차량 호위 행렬에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셰이크 타밈 군주를 "친구"라고 부르며 "앞으로 가장 높은 역량으로 카타르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다른 지역에서 미국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함께 옳은 일을 하고 평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61 선거 유세송 '질풍가도' 원픽… 尹 틀었던 '아파트'는 이재명 품으로 랭크뉴스 2025.05.15
48060 전투기 띄우고 낙타·테슬라 지상호위…카타르, 트럼프 극진 환대 랭크뉴스 2025.05.15
48059 뉴욕증시, 급등 후 숨고르기... 나스닥 0.7% 상승 랭크뉴스 2025.05.15
48058 이재명도, 김문수도 1호 공약은 ‘경제’… 이준석은 ‘정부 효율화’ 랭크뉴스 2025.05.15
48057 동덕여대, '점거농성' 학생들 고소 모두 취소... 오늘 총장 입장 발표 랭크뉴스 2025.05.15
48056 [속보] 한화호텔, 매출 2조원 규모 급식업체 '아워홈' 품었다 랭크뉴스 2025.05.15
48055 [팩트체크] 대선 벽보에 X표 그리면?…장난도 처벌받아 랭크뉴스 2025.05.15
48054 “부산이 사랑한 대통령”…이준석, 노무현 소환했다[현장+] 랭크뉴스 2025.05.15
48053 법정 최고금리 인하 공약 현실화하면… “대부업 전멸에 저신용자 불법사채로” 랭크뉴스 2025.05.15
48052 “딸내미, 잠깐만”…지나가던 절도 용의자 잡은 경찰의 눈썰미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5.15
48051 “김문수는 24평 아파트, 사회복지사 딸” 서병수 찬조연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5
48050 두 번째로 높았던 ‘법원 신뢰도’ 6개월 새 밑에서 두 번째로 추락 랭크뉴스 2025.05.15
48049 “울산이 디비지면 대한민국 디비진다” 김경수 찬조연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15
48048 [대선공약] '이번에도 행정수도?'…충청 표심잡기 후보들 한목소리 랭크뉴스 2025.05.15
48047 '눈으로 듣습니다'… 장애 교사와 학생, 수어통역사 어우러진 교실 랭크뉴스 2025.05.15
48046 100년 만에 첫 파업···포드 독일 공장 직원들, 구조조정안 반발 랭크뉴스 2025.05.15
48045 김용태 "대선 승리 위해 尹 탈당해야... 한덕수 한동훈 홍준표 모실 것"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15
48044 호남 찾는 이재명‥김문수, 서울서 출근길 인사 랭크뉴스 2025.05.15
48043 동덕여대, '점거농성' 시위 학생들 고소 취하한다... 총장 입장 발표 예정 랭크뉴스 2025.05.15
48042 [와글와글] 공개적 국제 망신 당한 '불법 촬영'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