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대법원의 대선개입 의혹 규명 청문회가 진행됐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민주당은 '조희대 특검법안'을 상정하며 사법부를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대권을 위한 사법부 탄압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김청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조희대 대법원장의 불출석을 놓고 청문회 시작 전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이런 몇 줄짜리 불출석 사유서는 보다보다 처음입니다. 그 오만함이 참 대단합니다. 세 줄 짜립니다, 세 줄짜리."]

[송석준/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너무나 명료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유상범/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국회가 하는 행태가 말이 안되니까..."]

대법관 전원 불참에 청문회 질의가 어려워지자 민주당은 대법원장 특검법안을 상정하며 사법부를 압박했습니다.

대법관 정원을 늘리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도 소위로 넘겼습니다.

[장경태/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대법관 14명과 재판연구원 101명, 대법관이 귀족법관이냐, 국민 정서에 맞게 고민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사법리스크 방탄용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주진우/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대법관 숫자를 늘려서 입맛대로 하려고 채워 넣었습니다. 저는 국제적 망신이라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시킨 지귀연 판사의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사법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용민/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1인당 100에서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접대를 받았다라고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습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 "나중에 자료를 주시면 윤리감사실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에도 허위사실 공표죄 요건에 '행위'를 삭제하는 법안도 의결했습니다.

이 법안이 발효되면 파기환송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자체를 법 조항 폐지로 처벌할 수 없게 됩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99 “부산이 사랑한 대통령”…‘보수’ 이준석이 불러일으킨 ‘노무현 향수’[현장+] 랭크뉴스 2025.05.15
48098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공개 지지…"가장 보수다운 후보" 랭크뉴스 2025.05.15
48097 '빽다방' 아메리카노 등 가격 올린다 랭크뉴스 2025.05.15
48096 경찰, ‘임신 주장하며 손흥민 협박’ 여성과 남성 체포 랭크뉴스 2025.05.15
48095 [속보]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선언···“국가 통합 당부” 랭크뉴스 2025.05.15
48094 이재명 "북극항로 준비" 언급에 HMM 프리마켓 10% 급등 [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5.15
48093 [단독] 국힘, 尹출당론 확산…전한길 "尹 탈당 생각 전혀 없다" 랭크뉴스 2025.05.15
48092 '은퇴 선언' 버핏 "90대 접어 들며 고령 체감... 후계자와 격차 느껴" 랭크뉴스 2025.05.15
48091 박용진 "조희대 특검, 사법부 이상행동에 대한 견제구" [모닝콜] 랭크뉴스 2025.05.15
48090 "이재명 후보 명함 30만 장"... 대전서 '李캠프 관계자' 사칭 노쇼 사기 랭크뉴스 2025.05.15
48089 정용진 회장, 카타르 국왕 초청에 중동행 랭크뉴스 2025.05.15
48088 김문수 “중대재해법은 악법…기업 없으면 국가 유지 못해” 랭크뉴스 2025.05.15
48087 한화그룹, ‘매출 2조’ 급식업체 아워홈 인수···삼남 김동선 주도 랭크뉴스 2025.05.15
48086 손흥민 협박 20대 여성·40대 남성 체포‥"임신했다" 금품 요구 랭크뉴스 2025.05.15
48085 김문수 선대위, ‘12·12 가담 5·18 진압’ 정호용 상임고문 임명 취소 랭크뉴스 2025.05.15
48084 위성락 "이재명 '셰셰' 발언만 부각해 안타까워… 불필요한 원수 만들지 말자는 것" [대선캠프 브레인 인터뷰] 랭크뉴스 2025.05.15
48083 공중선 전투기, 땅에선 수십마리 낙타 ‘호위’에···트럼프 “낙타들에 감사” 랭크뉴스 2025.05.15
48082 떠나는 버핏 "90대 접어들며 고령 체감…되돌릴 수 없더라" 랭크뉴스 2025.05.15
48081 인천 서구·경기 화성에 30대 실거주자 몰렸다 랭크뉴스 2025.05.15
48080 중국 유명 관광지에 초대형 모래폭풍…1만여 명 고립 [잇슈 SNS]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