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클립아트코리아

중국은 미국이 펜타닐 유입을 명분으로 한 관세를 유지했기 때문에 그에 대응하는 반격 조처도 유효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14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펜타닐을 이유로 들어 부당하게 중국산 제품에 2차례 관세를 부과했다”며 “중국이 이에 즉시 취한 관세·비관세 조처를 포함한 반격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미·중은 상대국 제품에 부과했던 고율관세 가운데 115%포인트를 유예하거나 취소한다고 발표했지만, 펜타닐과 관련된 조처는 해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이 가운데 상호관세 명목으로 매긴 관세(기존 125%)는 10%로 대폭 낮췄지만, 펜타닐 명목으로 지난 2월과 3월 10%씩 더한 관세는 유지했다. 중국은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맞대응 조처를 내놓았었다. 2월에는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농기계·대배기량 자동차 등에 10%의 관세를 부과했다. 3월에는 닭고기·밀·옥수수·면화에 15%를, 수수·콩(대두)·돼지고기 등에 10%의 관세를 물렸다.

한편 중국은 이날 낮 12시1분(현지시각)을 기해 미·중 무역 협의 결과로 정한 조처들을 실행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25%에서 10%로 조정했다. 낮아진 관세 115%포인트 가운데 91%포인트는 취소됐고, 24%포인트는 미·중 무역·경제 협의를 진행하는 90일간 유예한다.

베이징/이정연 특파원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34 레오 14세 교황 "세계평화 위해 모든 노력 다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4
47933 [단독] 대법 “이재명 당선 시 재판중지? 각 재판부가 판단할 몫” 랭크뉴스 2025.05.14
47932 "노인 인구관리 가장 시급…'75세로 상향' 미룰수 없어" 랭크뉴스 2025.05.14
47931 초등생, 여교사 머리채 잡고 폭행…부모는 아동학대 신고 랭크뉴스 2025.05.14
47930 롯데물산, 2000억원대 이천·안성물류센터 매각 랭크뉴스 2025.05.14
47929 손흥민 "임신했다 속이고 수억 원 요구"…20대女·40대男 공갈 혐의 고소 랭크뉴스 2025.05.14
47928 ‘윤 탈당’만 기다리며 ‘출당’ 미적…쇄신 골든타임 또 놓쳐 랭크뉴스 2025.05.14
47927 김용현 재판 비공개에 항의…재판부 "공개 재판 적극 검토" 랭크뉴스 2025.05.14
47926 이재명 “국가기관에 숨은 자들까지…제2·제3의 내란 세력, 법정 세워야” 랭크뉴스 2025.05.14
47925 ‘출당’ 요구 계속…윤 전 대통령 결단할까? 랭크뉴스 2025.05.14
47924 [단독] 尹 “탈당, 金 원하면 따를 것… 의리 따질 때 아냐” 랭크뉴스 2025.05.14
47923 통일부, '尹 탄핵 집회 공연' 이유로 가수 하림 섭외 취소…하림 "동료들 걱정돼" 랭크뉴스 2025.05.14
47922 민주당 “지귀연 ‘수차례 룸살롱 접대’ 제보” 직무배제·감찰 요구 랭크뉴스 2025.05.14
47921 “임신했다...수억 달라” 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등 공갈 혐의로 수사 랭크뉴스 2025.05.14
47920 '尹계엄 옹호' 전한길, 한국사 강사 은퇴…"정치 할 생각 전혀 없다" 랭크뉴스 2025.05.14
47919 대통령 당선시 재판 진행은?…대법 "담당 재판부가 판단해야" 랭크뉴스 2025.05.14
47918 선거 시설물 찢고·터트리고‥선관위 "엄중 조치" 랭크뉴스 2025.05.14
47917 [단독] ‘다이아 청탁’ 의혹 통일교 전 간부, 또 다른 명품 로비 흔적 랭크뉴스 2025.05.14
47916 김문수 "일하기 좋은 경남 만들어야"… '경제 대통령' 내세우며 PK 수성에 사활 랭크뉴스 2025.05.14
47915 홍준표 "국민의힘, 고쳐 쓸 수 없는 집단"‥경선에 단일화 내홍까지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