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30대 실수요자들이 인천 검단신도시, 화성 동탄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주거지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등으로 대출이 어려워진 30대가 주거 안정성과 자산 형성이라는 현실적 요소를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14일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 현황’(2024년 4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30세~39세 내국인이 개인 명의로 가장 많이 집합건물을 취득한 지역은 인천 서구(915건)로 집계됐다.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호재,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며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울보다 저렴한 주택 가격이 30대 실수요자의 눈길을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기도에서는 전체적인 취득 건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효과로 화성시(1061건)가 가장 많은 거래를 기록했다. 안양시 동안구(703건)와 용인시 처인구(534건) 역시 각각 서울 접근성이 높은 소형 아파트 플랫폼시티·SK하이닉스 배후 수요 등으로 수요가 몰렸다.

서울에서도 4월 집합건물 명의 이전은 4493건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가장 거래가 많았던 지역은 동대문구(586건)로 이문동·답십리동의 신규 입주 물량, GTX-C 노선 개발, 동북권 개발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341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잠실·문정·위례신도시 인접 단지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재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격은 10억 원을 돌파해 30대 젊은 층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KB시세 기준으로 경기도(4억 8000만원), 인천(3억 5833만원)의 중위 가격은 서울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04 "지지층 동요합니다" 노동자민심, 트럼프 對中관세휴전에 영향 랭크뉴스 2025.05.15
48003 KDI, 올해 성장률 1.6→0.8%…“관세 못내리면 더 낮아진다” 랭크뉴스 2025.05.15
48002 뒷골목 유세 중 쓰러진 노인 구했다…이재명 선거운동원 정체는 랭크뉴스 2025.05.15
48001 스승의 날 교사 58% “교직 떠날 고민” 랭크뉴스 2025.05.15
48000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지급할 새 보상안 모색 중" 랭크뉴스 2025.05.15
47999 '더러워 올림픽 취소 굴욕' 파리 센강…"100년 만에 수영한다" 랭크뉴스 2025.05.15
47998 이 ‘권력기관 힘 빼기’ vs 김 ‘정치권 입김 차단’ 랭크뉴스 2025.05.15
47997 美반도체기업 AMD, 자사주 8조4000억원어치 매입키로… 주가 5%상승 랭크뉴스 2025.05.15
47996 소액대출 금리만 두 달째 올랐다… 생계 어려운 중저신용자들 ‘막막’ 랭크뉴스 2025.05.15
47995 [대선참견시점] 이재명은 '사투리' 김문수는 '큰절' / 방탄복? 귀여우시네‥ 랭크뉴스 2025.05.15
47994 "그런 낙타는 오랜만"…트럼프 감탄사 뿜게 한 '중동 극진 예우' 랭크뉴스 2025.05.15
47993 초등생에 폭행 당한 교사…오히려 아동학대 신고 당해 랭크뉴스 2025.05.15
47992 "계엄 사과" 이틀 만에... '5·18 진압' 정호용 영입하려 한 金캠프 랭크뉴스 2025.05.15
47991 고등학생 이어 초등학생도 교사 폭행…'적반하장' 학부모, 교사 고소 랭크뉴스 2025.05.15
47990 트럼프 "카타르항공, 보잉 160대 주문"… 280조원 규모 랭크뉴스 2025.05.15
47989 中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前회장, 사형·집행유예…재산 몰수 왜 랭크뉴스 2025.05.15
47988 ‘낙관도, 비관도 상상하기 어렵다’… 불확실성 직면한 韓 경제 랭크뉴스 2025.05.15
47987 中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전 회장, 사형에 집행유예…전 재산 몰수 랭크뉴스 2025.05.15
47986 김문수 선대위 ‘12·12 가담 5·18 진압’ 정호용, 고문 인선했다 취소 랭크뉴스 2025.05.15
47985 대만 루머로 끝났던 환율 쇼크…‘韓-美 비밀 협상’ 유출됐나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