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왼쪽)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국회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맡은 재판장이 유흥주점에서 여러 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판사가 룸살롱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매우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 접대를 받았다는 구체적 제보를 받았다”며 “그 판사가 (윤 전 대통령 재판을 하는) 지귀연 부장 판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이고 사진까지 제보가 들어왔다”라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소 100만원이 넘는 사안이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되거나 청탁금지법 8조 1항은 무조건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직무배제와 감찰 등을 요구했다. 이날 법사위에 출석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돌아가서 상황을 확인해보고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명예를 생명처럼 여기는 법관에 대해서 의혹 제기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어떤 방식으로 로비가 이뤄졌고 그것에 대한 증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것 없이 좌표 찍기를 하는 것은 예전에 베네수엘라에서 법관을 압박할 때 쓰던 수법”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16 주 7일 배송 CJ대한통운 실적 주춤… 후발 업체는 눈치 보기 랭크뉴스 2025.05.15
48115 김문수 "尹계엄권 발동 부적절…진심으로 정중히 사과드린다" 랭크뉴스 2025.05.15
48114 김문수, 헌재의 윤석열 8:0 파면 겨냥 “김정은·시진핑 공산국가 같아” 랭크뉴스 2025.05.15
48113 [비즈톡톡] “트럼프 코인 수십억 샀더니”…트럼프 저녁 만찬에 초대된 韓 스타트업 대표 랭크뉴스 2025.05.15
48112 멕시코 여성 인플루언서, SNS 생방송 중 총격 사망 랭크뉴스 2025.05.15
48111 ‘국민의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지지선언… “가장 보수다운, 일 잘하는 후보” 랭크뉴스 2025.05.15
48110 멕시코 여성 인플루언서, ‘미용실 라방’ 도중 괴한 총격에 사망 랭크뉴스 2025.05.15
48109 홍준표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다면 가슴앓이 안 했을 것···차기 대통령이 몹쓸 정치판 청소해야” 랭크뉴스 2025.05.15
48108 카타르, 7년 전 에르도안에 전용기 선물…논란의 ‘선물 외교’ [지금 중동은] 랭크뉴스 2025.05.15
48107 "검은 옷 男, ATM서 5만원권 계속 뽑는다" 신고에 출동해보니 랭크뉴스 2025.05.15
48106 한해 1조500억 찍었다…'만화의 나라' 日 정복한 한국인 비결 랭크뉴스 2025.05.15
48105 민주 쪽 “김문수 17.4점” 국힘 쪽 “이재명 9.5점”…극과 극 호감도 랭크뉴스 2025.05.15
48104 인천공항서 ‘윤석열 알박기’ 성공···자회사 상임감사에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임명 랭크뉴스 2025.05.15
48103 이정현 “尹 자진 탈당 권고·비상계엄 당 차원 대국민 사과 제안” 랭크뉴스 2025.05.15
48102 버핏, 94살 은퇴 이유는…“세월은 못 이겨” 랭크뉴스 2025.05.15
48101 “메기 역할은 아직”…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년 랭크뉴스 2025.05.15
48100 존경 사라지자 교사들 떠난다…"이젠 보건교사도 담임 맡아요" 랭크뉴스 2025.05.15
48099 “부산이 사랑한 대통령”…‘보수’ 이준석이 불러일으킨 ‘노무현 향수’[현장+] 랭크뉴스 2025.05.15
48098 '국힘 탈당' 김상욱, 이재명 공개 지지…"가장 보수다운 후보" 랭크뉴스 2025.05.15
48097 '빽다방' 아메리카노 등 가격 올린다 랭크뉴스 202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