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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3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경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회사를 둘러싼 잇따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백 대표는 “현재 위기 상황을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3달만 기다려 달라고”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면서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약 70개 올리면서 회사와 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점주까지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지역 축제에 사용된 장비가 부실하게 관리됐다는 지적에는 “퍼포먼스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시간이 걸려도 안전과 위생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점주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석 달 동안 300억원의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상황을 개선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300억 원은) 대부분 마케팅과 점주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며 “고객이 한 번이라도 더 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에 점주도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작년 기준 전체의 약 70%인 대다수 브랜드에서 가맹점 매출이 증가했고 폐점 수는 전년 대비 23.5% 줄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3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어 “빽다방은 더본코리아의 브랜드 중 하나이고 별도 법인으로 운영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빽다방은 멤버십을 활용한 충성 고객 확보 중심의 마케팅 지원을 우선 진행하고 있고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추후 사업 계획에 대해선 “유통과 지역 개발이 핵심”이라며 “수출용 소스 8개를 개발할 예정이고 현재 6개는 개발이 완료됐다. 스리라차나 타바스코처럼 전 세계인이 어느 곳에서나 한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의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를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받았고 다음 달에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당장의 어떤 주가 부양 정책보다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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