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1월 19일 새벽,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당시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은 오늘(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김 모 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소 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와 소 씨는 지난 1월 19일 새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알려지자, 서울서부지법 후문으로 난입해 건물 외벽 등을 부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김 씨는 난입 당시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치며 폭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재판부는 "전체 범행 결과가 참혹하다"며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과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으며 초범인 점을 감안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3년을, 소 씨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습니다.

결심공판에서 소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선동당해 (범죄에) 연루된 점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법치주의를 부정한 폭동 시위 사태로 엄중한 처벌이 예상되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고는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에 대한 첫 판결로, 오는 16일에는 법원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등 4명에 대한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61 축제 같던 유세 현장서 '탕탕탕'…시장 선거 앞두고 후보 숨진 멕시코,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5.14
47960 레오 14세 교황 “무기는 침묵하라···세계평화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랭크뉴스 2025.05.14
47959 ‘허위사실공표 완화’ 선거법 개정안 통과…국민의힘 반발 랭크뉴스 2025.05.14
47958 [단독] 사생활 빌미로 손흥민 협박한 일당, 경찰에 붙잡혀 랭크뉴스 2025.05.14
47957 민주당, 대법원 압박 법안 5개…법조계 "이재명 대법 만드나" 랭크뉴스 2025.05.14
47956 [르포] “밀양 중도 넘어갔다” “뭉치라”… 보수 텃밭 ‘경남’ 민심도 흔들 랭크뉴스 2025.05.14
47955 Z세대, 화장도 염색도 안 한다… “과한 건 싫어” 랭크뉴스 2025.05.14
47954 [속보] 트럼프 "카타르항공, 보잉 160여대 주문…2천억달러 규모" 랭크뉴스 2025.05.14
47953 '푸른 눈의 5·18 시민군' 돌린저 씨, '임대운'으로 광주 명예시민 돼 랭크뉴스 2025.05.14
47952 '이순신 벨트' 돈 이재명…"한산도에서 또 한 번의 대첩 이루겠다" 랭크뉴스 2025.05.14
47951 출판계도 할리우드도, "전 세계 K-문학에 러브콜" 랭크뉴스 2025.05.14
47950 내수 부진 엎친 데 관세 덮쳐…‘한국 성장률 전망’ 잇단 하향 랭크뉴스 2025.05.14
47949 다이소 이어 중고까지…건기식 규제 풀자 약사회는 반발, 유통은 질주 랭크뉴스 2025.05.14
47948 철강·알루미늄 '관세 타격 컸다'‥성장률 전망도 '0%대' 랭크뉴스 2025.05.14
47947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시위 참여 학생들 고소 취하 랭크뉴스 2025.05.14
47946 "돈 안 주면 임신 폭로"… 손흥민, 20대 여성 공갈 혐의로 고소 랭크뉴스 2025.05.14
47945 이준석 67% 대선후보 비호감 1위…2위는 누구? 랭크뉴스 2025.05.14
47944 통일부, 尹 퇴진 촉구 집회 공연 이유로 가수 하림 섭외 중단 논란 랭크뉴스 2025.05.14
47943 ‘동탄 30대 남녀 사망사건’ 납치살해로 드러나.. "계획범죄" 랭크뉴스 2025.05.14
47942 中 '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前회장에 사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