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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3일 마지막 유세 장소는 울산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내란수괴는 지금도 버젓이 활보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현실이 맞나. 사형과 무기징역밖에 없는 내란 사범이자 우두머리가 뻔뻔하게 큰길을 활보하면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며 "그 내란 수괴가 '이겨라, 힘 모으자, 승리하자' 이렇게 (지지)하는 사람이 지금 그 당의 대통령 후보라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소속 공무원들에게 적극적인 민원 해결 등을 요구했던 점을 언급한 뒤 "진짜 미안한 것은 제가 (성남시장 시절) 했던 모든 혁신적 조치 때문에 성남시 공무원들이 5번, 10번씩 경찰과 검찰에 불려 다니며 혹독한 조사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의 이익을 환수한 것, 공무원들이 무슨 죄인가"라며 "'돈을 왜 7천억 원밖에 못 벌었나, 9천억 원 벌었어야지. 그러니까 배임죄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돈을 받으면 '제3자 뇌물', 안 받으면 '배임', 어쩌라는 건가"라며 "정적을 괴롭히기 위해서, 전임 정부를 괴롭히기 위해서 온갖 것을 다 수사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연설 말미에 " 부산 가니까 '우리가 남이가', 이런 말씀 많이 하시던데 '재명이가 남이가' 한 번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저도 '남이가' 안에 들어가는 사람인데, 왜 남이가에 안 넣어줍니까, 이번엔 한번 넣어주실랍니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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