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중동 순방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영원한 적은 없다면서 이란을 향해 대화를 촉구하면서도 핵무기 소유는 안 된다고 못 박았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집권 2기 첫 공식 순방지로 중동을 선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투자 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모두 해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리아에 발전 기회를 주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중단하라고 명령할 것입니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 당시인 지난 2012년 시리아와 단교했습니다.

또 미국 등 서방은 인권 침해 등의 이유로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제재해 왔는데 아사드 정권 붕괴 후 지난해 말 들어선 과도정부는 제재 해제를 요구해 왔습니다.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무 장관은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시리아 국민에게 미래를 향한 새 장이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선 영원한 적이 있다는 걸 믿지 않는다며 협상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핵무기와 관련해선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 지도부가 이 올리브 가지(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이웃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한다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을 가하고,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전략적 경제 파트너십 협정을 맺었다면서 "이번 사우디 방문으로 미국에 대한 투자가 1조 달러 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특히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들의 정상화 합의인 아브라함 협정에 동참해 줄 것을 공개 요청하면서 자신의 숙원 사업인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관계 정상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박은진 문수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20 성매매하려다 딱 걸린 남성…알고보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랭크뉴스 2025.05.14
47719 ‘서부지법 난입’ 2명 실형…서부지법 판사가 밝힌 소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4
47718 강원 고성군 수동면 비무장지대서 산불 발생···헬기 3대 투입해 진화 중 랭크뉴스 2025.05.14
47717 'IPO 대어' 쏟아지는 나스닥…美공모주 투자 어떨까 [김민경의 글로벌 재테크] 랭크뉴스 2025.05.14
47716 "부모 둘 중 한명만 거주해도 출산장려금"…경북 최고 수준이라는 '이곳' 랭크뉴스 2025.05.14
47715 "쿠데타 장본인, 인성 말할 자격없어" 洪 두둔한 이준석, 권영세 저격 랭크뉴스 2025.05.14
47714 "남은 인생 본인답게"…'서부지법 난동' 선고 전 소회 밝힌 판사 랭크뉴스 2025.05.14
47713 조기대선 이끈 ‘광장의 빛’ 여성을 대선에서 지워버린 난센스 랭크뉴스 2025.05.14
47712 박찬대 "조희대 사과·사퇴해야‥국민요구 불응시 특검 불가피" 랭크뉴스 2025.05.14
47711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30대 男 징역 1년6개월, 20대 男 징역 1년 랭크뉴스 2025.05.14
47710 "국힘은 수리 불가" 직격에‥'洪 인성' 비난한 권영세 랭크뉴스 2025.05.14
47709 이재명 51%, 김문수 31%, 이준석 8%[한국갤럽] 랭크뉴스 2025.05.14
47708 “윤석열, 오늘쯤 탈당…측근들 설득 중” 조원진·서정욱 등 전언 랭크뉴스 2025.05.14
47707 잇단 구설에 입 연 백종원 "석달만 기다려달라…위기가 '제2의 창업' 기회될 것" 랭크뉴스 2025.05.14
47706 사우디 왕궁서 눈 감고 꾸벅…‘78세 트럼프’ 조는 모습 포착돼 랭크뉴스 2025.05.14
47705 트럼프 ‘약가 인하’ 바이오株 약세에도 저가 매수세…펩트론 1위 [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5.14
47704 전현희 “이재명 유세장에 트럼프처럼 ‘4면 방탄 유리막’ 설치해야” 랭크뉴스 2025.05.14
47703 “목숨 다할 각오로”… 김흥국·최준용 등 연예인 10명, 김문수 지지 선언 랭크뉴스 2025.05.14
47702 ‘원조 친박’ 조원진 “윤석열, 탈당 오늘쯤 결단···김문수가 돼야 한다는 입장일 것” 랭크뉴스 2025.05.14
47701 국민의힘, 김문수 선대위에 '윤석열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 영입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