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포스코퓨처엠과 GM 합작 양극재 생산법인인 캐나다 ‘얼티엄캠(Ultium CAM)’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13일 이사회에서 그룹 2차전지소재 3사가 추진하는 총 1조5690억원 유증에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5256억원(59.7%)을,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업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진행하는 4000억원 규모의 유증에는 3280억원(82%)을 출자한다. GS에너지와 합작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주회사인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가 진행하는 690억원 규모의 유증에는 전액(100%)을 출자한다.

글로벌 캐즘 여파로 2차전지소재 업계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8% 감소하고 2000억원대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다. 미래 투자를 위해 설립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역시 사업 방향을 재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시장 안팎에서 나왔다.

포스코그룹은 당장은 캐즘으로 업황이 부진해도 장기적으로는 ‘반전’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지난해 장인화 회장 체제 출범 이후 그룹의 전략에 맞지 않거나 수익성이 낮은 사업, 불용 자산 등을 정리하는 대규모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도 2차전지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는 대부분 계획대로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증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완결해 2차전지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55 '尹 재판' 담당 지귀연 판사, 룸살롱서 술접대 의혹 제기 랭크뉴스 2025.05.14
47754 “윤석열, 오늘쯤 탈당…측근들 설득 중” 조원진·서정욱 전언 랭크뉴스 2025.05.14
47753 김문수, 尹 탈당 문제에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존중하는 것이 옳아" 랭크뉴스 2025.05.14
47752 “김건희씨, 너 뭐 돼?”…대선 핑계로 ‘검찰 불출석’ 비판 빗발친다 랭크뉴스 2025.05.14
47751 “광주시민 된 것 같아 기뻤다” 5·18 증언한 푸른 눈의 시민군 랭크뉴스 2025.05.14
47750 숙명여대, '김여사 학위취소' 소급적용 학칙 개정 착수 랭크뉴스 2025.05.14
47749 홍준표 "국민의힘 정나미 떨어져...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 랭크뉴스 2025.05.14
47748 이준석 "윤석열 절연 못 하는 국민의힘, 목줄 잡힌 정당" 랭크뉴스 2025.05.14
47747 "돈 내고 난민 체험"·"3개 라면 축제"…'평점 0.7' 최악의 세계라면 축제 결국 랭크뉴스 2025.05.14
47746 법무부, '라임 술접대' 검사 3명에 정직 1개월·견책 징계 랭크뉴스 2025.05.14
47745 “서울 집값 감당 못해” 30대 내 집 마련 전략 바꿨다 랭크뉴스 2025.05.14
47744 권성동, 홍준표 향해 “모든 노여움 제게 담고, 김문수와 함께 해달라” 랭크뉴스 2025.05.14
47743 경찰, 헌재 게시판 '탄핵 반대 매크로 의혹' 피의자 소환 통보 랭크뉴스 2025.05.14
47742 이준석 "여성표 받겠다고 여가부 확대 개편? 포퓰리즘 찌든 민주당" 랭크뉴스 2025.05.14
47741 이재명, 부산 찾아 "산은 이전 어려워…해수부·HMM 옮겨올 것" 랭크뉴스 2025.05.14
47740 [속보] 이재명 "산업은행 대신 해양수산부·HMM 부산 이전하겠다" 랭크뉴스 2025.05.14
47739 국힘서도 “선거 하자는 거냐”…윤석열 변호인 선대위 합류에 반발 랭크뉴스 2025.05.14
47738 국힘, '尹 자진탈당' 요구 확산…일각선 "강제 조치도 필요" 랭크뉴스 2025.05.14
47737 허위사실 공표죄 요건 중 ‘행위’ 삭제한 선거법,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5.14
47736 '이재명 면소' 공직선거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 통과 랭크뉴스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