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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 의혹 출석통보 하루 만에
“대선 이후 조사해야 중립성 지켜져”
윤석열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가 2024년 10월9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나온 라오스 쪽 인사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가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14일 대면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수사팀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여사 쪽은 13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오는 14일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석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 여사 쪽은 검찰에 오는 6월3일 대통령 선거 이후에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김 여사 쪽은 사유서에 △특정 정당(국민의힘)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경우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우려가 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한 검찰이 대면 조사 없이 기소한 점에 비춰 평등하지 않고 △대선 이후 조사를 해야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진다 등의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여사의 불출석 사유를 검토한 뒤 다시 출석날짜를 정해 통보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제공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하는 데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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