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96㎡가 93억7000만원에 매각돼, 198㎡는 105억원에 실거래
재건축 사업 추진에 박차, ‘신현대’부터 시공사 선정 스타트
한강변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한강변 재건축 대어이자, 강남의 전통 부촌인 압구정에서 연이어 매매 신고가가 나오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속하며 아파트가 워낙 고가인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실거래가 나오는 분위기다.

13일 경공매 사이트 지지옥션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6·7차 전용면적 196㎡ 타입이 93억698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는 최저입찰가인 72억원의 약 130%에 달하며 해당 단지 동일 타입의 신고가 기록이다.

2위 응찰자는 93억3900만원을 써냈다. 불과 3000만원 정도 차이로 아깝게 물건을 놓친 것이다.

압구정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이곳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실거주해야 하므로 세를 끼고 집을 사는 일명 ‘갭투기’가 불가하다. 그런데 경매로 주택을 매매하면 이 같은 규제를 적용받지 않아도 된다.

실거주 의무가 있는 일반 매매시장에서도 압구정 현대는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압구정 현대 1·2차 전용면적 198㎡ 타입을 105억원에 거래하는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이에 앞서 압구정 현대 9·11·12차(신현대)도 전용면적 171㎡ 타입이 90억2000만원에 손바뀜되며 최고가를 나타냈다.

최근 신고가는 압구정 아파트 자체의 희소성이 높은 데다,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투자 및 미래 실거주 용도로 매수하는 부유층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월에는 일명 ‘압구정 신현대’가 속한 압구정2구역(압구정특별계획구역2)이 먼저 시공사 선정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력한 시공권 경쟁 후보는 시공능력평가 1, 2위에 달하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88 "촬영팀 가니 위스키 대신 사달라"…노쇼 사기 급증 랭크뉴스 2025.05.13
47487 “물가 상승 우려 일단 피했다” 美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3%… 4년 만에 최저 랭크뉴스 2025.05.13
47486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예상보다 낮은 2.3%... 4년만 최저 랭크뉴스 2025.05.13
47485 ‘10·26 사건’ 김재규, 사형 45년 만에 재심 열린다 랭크뉴스 2025.05.13
47484 “여성에겐 출산 가산점” 논란에 민주당 김문수 선대위 사퇴 랭크뉴스 2025.05.13
47483 ‘이탈리아 오페라 해석의 대가’…정명훈 ‘이유 있는’ 발탁 랭크뉴스 2025.05.13
47482 다시 떠오른 ‘검찰·사법개혁’…신뢰 회복 방안은? [공약검증] 랭크뉴스 2025.05.13
47481 [속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 침몰… 8명 전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47480 유럽만 만나면 작아지는 브라질, 삼바축구 자존심 버리고 승부수 랭크뉴스 2025.05.13
47479 “소득 따라 건강수명 8.3세 차이”…노인 나이 일괄 상향 괜찮나? 랭크뉴스 2025.05.13
47478 선관위, 대선 보조금 지급…민주 265억·국힘 242억·개혁신당 15억 랭크뉴스 2025.05.13
47477 멕시코 동부서 시장 후보 거리 유세 중 피격 사망 랭크뉴스 2025.05.13
47476 김재규 재심 45년 만에 열린다... 대법, 검찰 재항고 기각 랭크뉴스 2025.05.13
47475 이재명 현수막 잡아뜯은 50대 붙잡혔다…이럴때 받는 처벌은 랭크뉴스 2025.05.13
47474 이준석 “김문수 흘러간 물…내가 대구의 미래” 랭크뉴스 2025.05.13
47473 교통사고 피해자가 음주운전자로 둔갑…법정 다툼만 3년 [제보K] 랭크뉴스 2025.05.13
47472 미국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3%로 둔화···4년 만에 최저 랭크뉴스 2025.05.13
47471 [단독] 사라진 '통일교 헌금'과 수상한 고소 취하‥'김 여사 선물' 출처는? 랭크뉴스 2025.05.13
47470 붉은색 대신 보라카펫 깔고 전투기 호위…빈 살만, 트럼프 극진환대 랭크뉴스 2025.05.13
47469 고개 숙인 전직 대통령과 다른 길‥반성·사과 안 한 尹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