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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한국관에는 하루 1만여 명이 방문하는데, 최소 1시간은 줄을 서야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지난 2020년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해 약 4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났는데, 이번엔 두바이 때보다 배 이상의 파급 효과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12일 일본 오사카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공동취재단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한 달간의 운영 실적을 되짚으며 이같이 말했다. 파급 효과는 엑스포를 통해 이뤄진 수출, 투자, 관광 등을 집계한 것이다.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12일 일본 오사카에서 '2025 오사카 엑스포'의 파급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인아 기자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하는 오사카 엑스포는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을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오사카에 있는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개막했으며, 오는 10월 13일까지 열린다.

한국관은 엑스포장 내 C4 구역에 총 3501.82㎡ 규모로 조성했다. 전시관은 총 3관이며, 범정부 10개 기관이 합세해 35개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11일 기준 한국관에는 총 32만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사카 엑스포 전체 입장객(240만9000명)의 13.4%다.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외부에 있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코트라 제공

강 사장은 “한국관을 준비하는 데 4년이 걸렸고, 총사업비로 440억원이 투입됐다. ‘진심으로 잇는 미래’를 주제로 잡고, 첨단 기술과 전통문화의 조화를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지에서는 ‘한국관이 엑스포 주제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코트라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 상품전’에는 국내 기업 93개사, 일본 기업 160개사가 참가해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국내 한 전력 기자재 기업은 일본 기업과 517만 달러(약 73억원)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한국관은 개최국인 일본에 이어 미국관, 프랑스관, 이탈리아관 등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전시관으로 꼽힌다. 오사카 엑스포는 개막 초기엔 예약률이 저조했지만, 점차 늘고 있다.

강 사장은 “우리나라는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엑스포에 가마를 보낸 게 첫 참가였다. 이후 24회 연속 참가하며 전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엑스포 강국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행사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전 세계 수출 5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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