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해 “현재로선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대통령께 탈당해라, 하지 마라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불법계엄 선포로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탈당시켜야 한다는 당내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 출당 조치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께서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본인의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윤 전 대통령에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으로 책임이 면책될 수 없다. 그렇게 하는 건 도리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채널A 인터뷰에서 불법계엄에 사과 입장을 낸 데 대해 “지금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어렵다는 것이 시장에 가보면 많이 느낄 수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계엄 탄핵 이 파도를 넘어서서 더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하지 않는 이상 출당 조치도 없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엄이란 극단적인 선택 중 하나”라며 “그 방법이 옳았냐는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저는 그러한 방식(출당)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앞으로 보다 더 긴밀하게 여야간 소통하고 국민과 소통하고 다른 점이 있으면 타협하고 그런 정치를 하면서도 앞으로 힘차게 국가 위기, 경제 위기,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16 “걸음 느려 퇴직” vs “나이 제한 차별” 70세 관광해설사 딜레마 랭크뉴스 2025.05.13
47415 "서울공대 매년130명 이탈…이대로는 AI 미래 없다" 랭크뉴스 2025.05.13
47414 [속보]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 침몰…해경 인명피해 확인중 랭크뉴스 2025.05.13
47413 국민의힘 "민주, 김문수 '슈퍼챗' 고발은 구시대적 네거티브" 랭크뉴스 2025.05.13
47412 김흥국 “김문수 승리 위해 목숨 각오”…이혁재·노현희·최준용 등 우파 연예인들 김 후보 지지 랭크뉴스 2025.05.13
47411 이 “안동 출신 재맹이가 남이가”, 김 “구국 정신은 대구경북 도민” 랭크뉴스 2025.05.13
47410 민주 "사정거리 2㎞ 소총 유입 제보…이재명, 방탄복으로 바꿔" 랭크뉴스 2025.05.13
47409 검찰 ‘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 랭크뉴스 2025.05.13
47408 "아들 사진 왜 올려"…중학생 아들 친구 납치한 40대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5.13
47407 검찰, 허경영 구속영장 청구‥사기·준강제추행 혐의 랭크뉴스 2025.05.13
47406 김문수, 배현진에 “미스 가락시장” 성차별 발언…망언 ‘업데이트’ 랭크뉴스 2025.05.13
47405 [르포]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래 안해” “누구도 표 안 주고 싶어”…국힘 때린 대구 민심 랭크뉴스 2025.05.13
47404 “키 167㎝ 물려준 부모, 반드시 토막낼 것”… 서울대 졸업생 극단적 패륜 발언 논란 랭크뉴스 2025.05.13
47403 "급발진에 손자가‥" 실험에도 "인정 안 돼" 판결에 오열 랭크뉴스 2025.05.13
47402 김문수, 이틀째 영남 표밭 다지기···“박정희 묘에 침 뱉던 내가 꽃 바쳐” 랭크뉴스 2025.05.13
47401 “재명이가 남이가” 이재명, 험지 TK서 박정희 언급하며 ‘실용’ 강조 랭크뉴스 2025.05.13
47400 [르포] ‘경제 불황’에 뿔난 대구 민심... “이재명이 경제는 좀 살리려나”vs. “보수 적통은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5.13
47399 대선주자들, 일제히 TK 공략…이재명·김문수는 '박정희 마케팅'(종합) 랭크뉴스 2025.05.13
47398 TK 간 이재명 “박정희, 나쁜 사람이라했지만… 공도 있어” 랭크뉴스 2025.05.13
47397 ‘탄핵 찬성’ 하림 “광장에서 노래했다고 국가기관 행사 취소 통보···내 노래 두렵나”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