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거부했던 이력이 있다”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김 후보에 대한 일정한 동정 여론은 있을 수 있겠지만 미래를 상징하는 후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대구 수성구 국회의원에 도전했을 때 김부겸 전 총리한테 아주 큰 표 차이로 졌다”며 “대구시민들은 김 후보를 거부했던 이력이 있는 것이다. 흘러간 물로 물레를 돌릴 수 있을지 굉장히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김 후보는 대구 수성구에서 김 전 총리에게 24%포인트가량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이 후보는 6·3 대선까지 남은 3주간의 시간은 역전을 이루기 충분하다며 밑바닥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실제 김 후보로 (대선을)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많은 분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저지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이준석을 통한 다윗과 골리앗의 시나리오를 바라는 국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득표율 “보수 진영의 변화를 향한 역동성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선 긋고 독자적으로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을 매개로 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소설”이라며 “제 성격을 아는 김 의원은 그걸(단일화)를 하자고 연락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추진 과정에 불거진 국민의힘의 내분을 언급하며 “막무가내 단일화라는 게 얼마나 전략적으로 옳지 않은지 보여준 사태”라며 “구시대적인 전략으로 선거를 이길 수 없다는 걸 알고 포기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5년 5월 13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60 "노재팬? 언제 적 얘기인데"…'화려한 부활' 日 맥주, 1분기 수입맥주 '왕좌' 랭크뉴스 2025.05.13
47259 '험지' TK찾은 李 "영남·호남, 박정희·DJ 정책 무슨 상관인가" 랭크뉴스 2025.05.13
47258 ‘공수처 1호 기소’ 김형준 전 부장검사 뇌물수수 무죄 확정 랭크뉴스 2025.05.13
47257 이재명 신고 하루만에 품절...'대선 굿즈'로 떠오른 빨강파랑 운동화 랭크뉴스 2025.05.13
47256 김문수, 영남권 표심 공략…윤 전 대통령 출당에 “도리 아냐” 랭크뉴스 2025.05.13
47255 돌아온 '역대급 軍빌런' 성윤모…놀라운 개과천선 알고보니 랭크뉴스 2025.05.13
47254 '홍준표 지지모임' 회원들, 이재명 지지선언…"국힘, 보수 아냐" 랭크뉴스 2025.05.13
47253 “박정희 각하께서 ‘이번은 이재명’이라고 말씀”···권오을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구미 유세 중 발언 랭크뉴스 2025.05.13
47252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26명 대피, 인명피해 확인 중”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13
47251 민주 합류 권오을 “박정희에 물었더니 ‘이번엔 이재명’이라 해” 랭크뉴스 2025.05.13
47250 ‘90일 휴전’ 무역전쟁, 향후 협상 쟁점은… 희토류에 쏠리는 눈 랭크뉴스 2025.05.13
47249 홍준표 지지자 일부 이재명 지지 선언 “국힘은 보수 자격 없다” 랭크뉴스 2025.05.13
47248 칸 영화제 "'누드 드레스' 착용 안 돼!"‥'누드' 허용 어디까지? [World Now] 랭크뉴스 2025.05.13
47247 각종 의혹에도 선관위 감사 결과는 ‘비공개’…“견제 사각지대” 우려 [취재후] 랭크뉴스 2025.05.13
47246 홍준표 지지자 모임 '홍사모', 이재명 지지 선언…"국힘, 자격 없어" 랭크뉴스 2025.05.13
47245 윤호중 "김문수, 표 아쉬워 계엄 '위장사과'‥윤석열 출당해야" 랭크뉴스 2025.05.13
47244 김문수 “탄핵의 파도 넘어야… 尹에게 ‘탈당하라’는 옳지 않다” 랭크뉴스 2025.05.13
47243 ‘마이 웨이’ 김문수 “윤석열 탈당하란 건 옳지 않아”…절연 요구 일축 랭크뉴스 2025.05.13
47242 "'나폴리맛피아' 결국 일냈다"…롯데리아, '맛피아 모짜렐라버거' 지속 판매 결정 랭크뉴스 2025.05.13
47241 "이재명 신은 저 운동화 뭐지?"…빨강·파랑 섞인 '이 신발' 품절 사태까지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