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젤렌스키 "교황에 우크라 방문 요청"
언론과의 만남에선 "진실보도" 강조
교황 레오 14세가 12일 바티칸시국에서 진행한 언론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바티칸=로이터 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휴전에 대해 논의했다. 레오 14세가 교황으로 선출된 후 첫 국가 정상과의 통화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메신저 텔레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레오 14세와 통화를 했다며 "대화는 매우 따뜻하고 본질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레오 14세에게 우크라이나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 대해, 그리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과정과 노력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에서는 교황과 젤렌스키 대통령간 전화 통화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꾸준히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공개 비판하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기원해왔다. 그는 우크라이나를 "순교한 국가"라 칭하기도 했으며, 거의 모든 공식 석상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레오 14세는 이날 바티칸에서 콘클라베를 취재했던 언론 대표단과 만나 "당파적 논쟁에 휘말리는 대신 진실을 보도하는 데 집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그는 인공지능(AI)을 언급하면서 "AI가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해 사용돼 인류 전체에 도움이 되도록 보장하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연설 이후 레오 14세는 일부 기자들과 악수하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는데, 한 미국인 기자가 "곧 (미국에) 귀국할 예정인가"라고 묻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455 유세현장에 방탄복·특공대까지?‥"저격용 소총 밀반입 제보 받았다" 랭크뉴스 2025.05.13
47454 “미국 항복의 날”···미·중 관세휴전에 ‘트럼프 판정패’ 혹평 랭크뉴스 2025.05.13
47453 강남역 15층 옥상서 투신 소동 남성…3시간 대치 끝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47452 사실혼 여성 납치해 살해…‘분리 조치’했지만 거주지 알아내 랭크뉴스 2025.05.13
47451 동중국 해상 침수 제주 어선 선원 8명 중국에 전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47450 김문수 “박정희 묘소에 침 뱉던 제가 꽃 바쳐” 랭크뉴스 2025.05.13
47449 “BJ가 대신 베팅해 드려요” 불법 ‘대리 도박’ 40대 구속 랭크뉴스 2025.05.13
47448 "박정희처럼 하면 된다"‥"부산에 산업은행" 지역 민심 겨냥 랭크뉴스 2025.05.13
47447 김문수 "배현진 미스 가락시장"…민주 "女의원이 장식품인가" 랭크뉴스 2025.05.13
47446 “선거 영향 미칠 우려”…‘공천 개입 의혹’ 김건희, 검찰에 불출석 의견서 제출 랭크뉴스 2025.05.13
47445 대구 찾은 이재명 "박정희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떤가" 랭크뉴스 2025.05.13
47444 ‘윤석열 출당’ 거부한 김문수…민주 “비뚤어진 충성심, 국민이 심판” 랭크뉴스 2025.05.13
47443 제주 서귀포 해상서 8명 탄 어선 침몰···중국 해경이 전원 구조 랭크뉴스 2025.05.13
47442 "페달 오조작 가능성"… 손자 잃은 급발진 의심 사고 운전자 패소 랭크뉴스 2025.05.13
47441 '배신'이냐 '전략'이냐‥김문수 '계엄 사과'에 극우 유튜버들 갑론을박 랭크뉴스 2025.05.13
47440 김건희 여사,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조기대선에 영향 우려” 랭크뉴스 2025.05.13
47439 5.8㎜ 두께에 울트라급 성능…2억화소 카메라 담았다 랭크뉴스 2025.05.13
47438 동중국해 해상서 8명 탄 제주어선 침몰… 이주호 대행 “인명구조 최선 다하라” 랭크뉴스 2025.05.13
47437 김문수 "尹출당 도리 아냐" 김용태 "국민상식"…역할 분담 하나 랭크뉴스 2025.05.13
47436 "사거리 2㎞ 괴물소총 밀반입 제보"…민주, 이재명 경호 강화 랭크뉴스 2025.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