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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권영국·황교안, 4명 ‘면제’
이준석,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
‘현역복무’ 마친 후보 구주와·송진호 2명
(기호 순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사진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경제]

6월 3일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조기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번 대선의 최종 후보자는가 7명으로 확정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파면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차기 국군통수권자의 자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각 당 대선후보의 병역 사항을 살펴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주요 정당 후보자의 주요 인적 사항을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는 모두 병역을 면제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대체 복무(산업기능요원)를 통해 이병 제대했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운회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기호 1번 이재명(1964년생) 민주당 후보는 중앙대학교 재학 중 병역 판정을 연기했다가 1985년 당시 제2국민역, 즉 5급 전시근로역(질병) 처분을 받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 질병명은 골절 후유증으로 소년공 시절 프레스 기계 사고로 왼쪽 손목이 골절돼 6급 장애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기호 2번 김문수(1951년생) 국민의힘 후보도 1971년 검사에서 5급 전시근로역(질병) 처분으로 면제를 받았다. 질병명은 중이근치술후유증이라고 병역 사항신고서에 기재했다. 당시 국군보안사령부에 의해 강제 징집된 상태에서 장티푸스에 걸렸고 그 후유증으로 중이염을 앓게 돼 중이염 수술을 받았지만 또다시 후유증으로 군 면제 처분이 결정됐다.

전시근로역은 평시엔 징집되지 않다 전시에만 군사 지원 업무에 투입된다는 의미의 처분으로 현역 입영과 예비군을 모두 면제 받는다.

기호 4번 이준석(1985년생) 개혁신당 후보는 이노티브잉코리아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해 이병으로 제대했다. 산업기능요원 제도는 병역 의무자 중 일부에게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서의 복무를 허용하는 제도다.

(기호 순으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선후보, 황교안 무소속 대선후보, 송진호 무소속 대선후보. 사진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보정당 후보인 기호 5번 권영국(1963년생) 민주노동당 후보는 1984년 2급 현역 입영 대상이었지만 이듬해 특례보충역(방위산업체 근무)에 편입돼 근무하던 중 노조 설립 시도로 구속 해고돼 1988년 특례보충역 편입이 취소됐다. 이후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고 출소했지만 다시 파업의 배후로 지목돼 수배를 받던 중 1990년 9월 입영 영장이 나와 입영 기피로 기재됐다. 수배 중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수형을 마친 후 최종 병역면제(소집 면제-수형)를 받았다.

기호 7번 무소속 황교안(1957년생) 후보는 1980년 만성 담마진(두드러기) 질환으로 전시근로역(병역면제)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성균관대학교 재학 중에 징병검사를 연기했고 1980년 7월 만성 담마진(두드러기)을 사유로 5급 전시근로역(질병) 판정을 받아 병역을 면제 받았다.

7명 가운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보는 두 사람 뿐이다. 기호 6번 자유통일당 후보 구주와(1980년생) 변호사와 무소속으로 기호 8번인 유일한 고졸 학력인 송진호(1968년생) 후보다.


2025년 5월 13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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