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식 선거운동 첫 시작으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선거로 내란을 종식시켜달라"고 호소했는데요.
◀ 앵커 ▶
이 후보는 내란 극복과 AI 육성을 통한 경제강국을 공약의 큰 축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기호 1번 이재명!"
대선 출정식 장소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
12.3 내란을 끝낸 '빛의 혁명'의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문, '광화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는 이곳에서 칠흑같은 내란 어둠을 물리쳤습니다."
양복을 벗고 테러 위협에 대비한 방탄복 위로, 파란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이 후보는 구두 대신 파란색에 상대당 색인 빨간색까지 섞인 운동화도 신었습니다.
"진보·보수 구별 없이 국민의 후보로 뛰겠다"는 뜻을 운동화에 담은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나라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사람은 이재명, 김문수도 아니고, 바로 국민 여러분입니다."
이번 대선을 "국민 대 기득권 내란세력의 일전"으로 규정했고,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도 손을 맞잡았습니다.
광화문서 첫 공식 유세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이후 판교와 동탄, 대전 등을 잇따라 찾아 혁신과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군·사법부·검찰 개혁 등 내란극복', 'AI 집중 육성을 통한 경제강국' 두 가지를 10대 공약의 양축으로 제시했는데, 첫날 일정에 이걸 모두 담은 겁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고, 거리에선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보이며 경제와 과학기술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진 것도 없고, 조직도, 그리고 혈연도, 지연도 없는 저 이재명을 이렇게 키워준 곳도 경기도이니… 이번에는, 이번에는! 대통령실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명 캠프는 국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정작 이 후보 분량을 줄인 영상광고도 공개하며 거듭 국민과 경제 양축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초반 곧바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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