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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2)이 10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2)이 10살 연하 아내와 재혼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깜짝 재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이상민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상민은 이날 서장훈, 김준호와 함께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상민이 이날 공개된 미우새 방송 녹화 당일 서장훈, 김준호를 소환해 결혼 발표와 함께 혼인신고 증인을 부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의 아내가 될 사람은 혼인신고서를 먼저 작성한 상태였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라며 아내가 10살 연하에 초혼, 일반 회사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올해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때 아내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편안함을 느꼈고, 이에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의 결혼을 의심하는 두 사람을 위해 이상민의 아내가 전화로 직접 등판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는 “준비하는 과정도 스트레스받을 것 같고, 불필요하다고 느껴져서”라고 결혼식을 생략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이상민은)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이상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AI(인공지능)로 만든 이상민 어머니의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이상민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좋아할 스타일의 사람을 만났다”며 “(어머니께서) 못 보신다는 게 슬프긴 한데, 잘 사는 모습을 보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육아 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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