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 전과기록 각 3건씩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사진 왼쪽부터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신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김윤덕 사무총장, 이날 후보 등록을 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전날 후보 등록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기호 1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돌아갔다. 기호 2번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호 4번을 받았다.
후보자 기호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부여된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기호 3번은 결번이 됐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며 이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30억8914만3000원이다. 배우자와 함께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14억5600만원)와 예금(1억4077만원) 등이었다. 이 후보는 최근 5년간 8743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그간 체납액은 24만4000원이었다. 이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이 후보는 공무원 자격 사칭 혐의, 음주운전, 공용물건손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총 3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다.
김 후보는 10억6561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4억8000만원)와 예금(3억64만원) 등이었다. 김 후보는 최근 5년간 1008만4000원의 세금을 냈다. 체납액은 없었다. 김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김 후보는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3건의 전과 기록을 신고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1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5번),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6번), 황교안 무소속 후보(7번), 송진호 무소속 후보(8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후보 4번을 받은 이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아파트(7억2800만원)와 예금(3억5287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후보는 최근 5년간 5812만5000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그간 체납액은 48만8000원이었다. 전과 기록은 없었다. 이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황교안 무소속 후보(7번)였다. 황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황 후보는 최근 5년간 9909만3000원의 세금을 냈으나 270만9000원을 체납하기도 했다. 황 후보는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전과 기록은 없었다.
그 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5번)가 25억193만8000원의 재산을,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6번)가 17억4119만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송진호 무소속 후보(8번)는 2억8866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7명의 후보 중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