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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리 시 '복지부 장관' 거론에 선 그어
李캠프 합류 이유엔 "내란 종식 위해" 설명
"이재명, 문제 원인 파악·해결 능력 뛰어나"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전북 익산 대한노인회 익산지회에서 '골목골목 경청투어'의 일환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정은경(오른쪽) 총괄선대위원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익산=뉴스1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내란이 확실히 종식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코로나 영웅'으로 불린 정 위원장은 이 후보의 상징적인 인재 영입 사례 중 하나다.

정 위원장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 선포로) 내란이 없었으면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전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내란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우리 사회가 만든 제도가 다 무너지지 않을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했다"고 정치판에 뛰어든 계기를 설명했다.

의사 출신으로 보건 분야 전문가인 정 위원장은 이 후보의 대선 승리 시 출범할 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6·3 대선으로 정권 교체가 되면 (나는) 일상으로,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며 일단 선을 그었다. 3년 전 질병청장에서 퇴임한 뒤 이듬해 9월 서울대 의대 임상교수로 임용된 자신의 역할은 '이 후보의 대선 승리 견인까지'라는 의미였다. 그는 "보건복지부는 보건 문제도 굉장히 어렵고, 복지도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장관직을 맡을) 많은 전문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에 대해 정 위원장은 "문제의 원인 파악과 해결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인간적 면모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언론에서는 이 후보가 차갑고 거칠게 표현이 되는데, (선거 유세를 위한) 현장 투어를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봤을 때는 경청을 잘하고 유머러스한 면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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