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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상당수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한다. 코로나19 확산기에 단축했던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메가커피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12일 “순차적으로 이달 중순까지 전체 2000여개 매장의 80%가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알렸다.

스타벅스의 운영 시간은 원래 오전 7시부터 오후 10~11시경였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계기로 단축 영업이 이뤄졌다. 현재는 매장별 폐점 시간이 오후 7~8시 또는 오후 10시로 각각 다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몰 입점 매장 등을 제외한 80%의 운영 시간을 일괄적으로 오후 10시까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스타벅스 매장은 전체의 약 50%이며, 상권에 따라 이르면 오후 7∼8시에 문을 닫는 매장도 있다.

대규모 프로모션에도 나섰다. 스타벅스는 오후 5시 이후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없는 음료 9종 등 모두 20종을 최대 50% 할인하고 있다.

홍성욱 스타벅스 코리아 운영지원담당은 "고객이 언제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운영 시간 연장과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음료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편안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스타벅스가 가격 파괴 행사에 이어 연장 영업에 나서는 건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3조10001억원으로 처음으로 3조원 벽을 넘어선 상황.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스타벅스 영업이익률은 2021년까지 10% 안팎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6.1%로 추락했다..

반면 메가커피나 컴포즈커피 등 저가 브랜드 실적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의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26.5% 늘어난 4960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기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21.7%)은 스타벅스를 뛰어넘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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