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서로 100%가 넘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미국 측 수석대표로 협상을 주도한 베센트 재무장관은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 시간으로 내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가 간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베센트 장관은 대화는 생산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미국과 중국 간 매우 중요한 무역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그간 양국의 갈등을 의식한 듯 회담은 협력과 공동의 이익,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이뤄졌다고도 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도 매우 건설적인 회담을 했고, 이번 합의가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미국무역대표부 대표 :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 파트너들과 체결한 합의가 이 국가 비상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중국 역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두 나라가 경제와 통상 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며 후속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관세율 인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협상 시작 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80%까지 낮추겠다고 언급했고, 그에 대한 협상권을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맡겼습니다.

미국은 자세한 협상 내용을 현지 시각 12일 오전에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성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33 관세 리스크에 미국 떠난 투자금, 일본행…4월 순매수 '사상 최대' 랭크뉴스 2025.05.12
46832 [속보] '10만원 식사' 선거법 위반 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150만원 랭크뉴스 2025.05.12
46831 중국인 이어 대만인도... 오산 미군기지 에어쇼 몰래 들어가 전투기 불법 촬영 랭크뉴스 2025.05.12
46830 사이버공격 당했다던 선관위, 확인해보니 보안업체 점검중 착오 랭크뉴스 2025.05.12
46829 준강제추행·사기·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5.12
46828 '이재명 측근' 정진상, 대장동 민간업자 재판서 재차 증언 거부 랭크뉴스 2025.05.12
46827 "가짜진보 찢어버리고 싶다"…김문수, 선대위 출범식에서 '자유통일' 띄웠다 랭크뉴스 2025.05.12
46826 [단독] 中CATL, 현대차·기아 등 韓완성차에 배터리 공급 확대 추진 랭크뉴스 2025.05.12
46825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2심도 벌금 150만원 랭크뉴스 2025.05.12
46824 "주민 항의 쏟아졌다"…민주 김문수, 홍보 현수막 직접 뗀 사연 랭크뉴스 2025.05.12
46823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항소심도 벌금 150만원 랭크뉴스 2025.05.12
46822 한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통화당국이 인가 관리해야" 랭크뉴스 2025.05.12
46821 출입 불허에도 미군 공군기지 내 에어쇼 불법촬영…대만인 2명 체포 랭크뉴스 2025.05.12
46820 “대통령님, 책 좀 읽으세요!” 출판인들 대선 캠페인···그럼 뭘 읽으면 좋을까요? 랭크뉴스 2025.05.12
46819 “美 의료비 거품 걷어낸다” 트럼프 약값 최대 80% 인하 랭크뉴스 2025.05.12
46818 이재명, 재산 30억8000만원 신고…김문수·이준석은 랭크뉴스 2025.05.12
46817 수방사 前부관 "尹, '두 번 세 번 계엄 가능'·'총 쏴서라도 끌어내' 지시" 랭크뉴스 2025.05.12
46816 경찰, 백종원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총 14건 수사 중 랭크뉴스 2025.05.12
46815 경찰, ‘여신도 성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5.12
46814 대선 3파전 개막…"준비된 대통령" "다이내믹 대선" "단일화는 쇼" 랭크뉴스 2025.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