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무역 협상 마친 뒤 "건설적이었고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통상·경제협의 체제 구축해 후속 논의…차이 관리·협력 확대"
"통상·경제협의 체제 구축해 후속 논의…차이 관리·협력 확대"
허리펑 중국 부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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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미국과의 첫 무역 협상과 관련,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수석대표인 허 부총리는 이날 협상을 마친 뒤 "공동성명이 12일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중요한 컨센서스를 이뤘다"면서 "양측은 통상·경제협의 메커니즘을 구축키로 합의했으며 후속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통상 협상에서 항상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추구해왔다"라면서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차이는 관리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도 "(양국간) 일부 차이와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도 이날 협상 종료 뒤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논의는 생산적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완전히 알고 있다. 우리는 내일(12일) 오전에 자세하게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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